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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에너지를채워주는 인문서들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6.22일 09:29
읽고 나면 뭔가 채워진 느낌이 들거나 더욱 채우고 싶다는 욕구가 드는 책들이 있다. 내면을 가만히 돌아보며 마음에 에너지를 채워주거나 륜리적 딜레마 앞에 나만의 답을 정리해둘 수 있도록 돕는 책, 나만의 공간과 서재를 아름답게 채우고 싶다는 욕망이 들게 하는 인문서들을 소개한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의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모두가 인생의 진리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17년을 숲속에서 수행해야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아니다. 하지만 매순간 오늘의 사회에서 주어지는 모든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온갖 박탈감과 초조함, 허무함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가만히 있어도 불편하게 살고 있다면, 습관적으로 불행과 불안에 몰두하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면, 그 패턴에서 벗어나 좀 더 평온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인생이란 이 길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폭풍우를 맞이하게 된다. 이런 폭풍우는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온다. 이때 자기 생각을 모두 믿어버린다면 바닥이 없는 심연으로 빠져든다. 좀 더 평온한 시기에 생각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면 두려움과 아픔이 마침내 당신을 찾아왔을 때 가느다란, 그러나 굳건한 구명줄이 되어줄 것이다.

각자의 폭풍우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절실한 메시지를 담은 이 책에는 가브리엘 마르케스가 극찬했으며 현재 남미 최고의 화가로 알려진 토마스 산체스의 그림도 담겼다. 지난 50년간 명상을 수행해온 토마스 산체스의 푸른 화폭은 저자의 메시지가 말하는 깨달음와 존재를 향한 위로를 더욱 직관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한다.

브루스 D. 페리, 오프라 윈프리의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반복되는 실수와 실패의 패턴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 아무리 애써도 더 나빠지기만 할 때, 내가 나 자신을 망치고 있다는 생각에 짓눌릴 때, 우리의 등 뒤에서 누군가가 답답한 얼굴로 이렇게 묻는 것만 같다. “넌 대체 뭐가 잘못된 거니?” 그러나 지금 당신을 괴롭히는 문제는 과거에 당신의 뇌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일이 일어났기 때문일지 모른다. 특히 어린 시절에 겪은 고통과 상처는 한 사람의 몸과 마음에 때로 평생 지속되는 흔적을 남긴다. 오프라 윈프리와 아동정신의학자 브루스 D. 페리 박사는 질문의 방향을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라고 바꿈으로써 문제의 진짜 원인과 답을 찾을 수 있고,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옥 같은 마음에서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트라우마와 치유를 주제로 두 사람이 30년 넘게 눈높이를 맞춰 가며 나눠 온 대화가 압축되여 있다. 오래도록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와 싸워 온 오프라가 건네는 따뜻한 공감의 언어와 아동 트라우마 전문가 페리 박사가 제시하는 다정한 과학적 통찰이 다소 무거운 주제와 익숙하지 않은 뇌과학, 정신의학 개념들을 넘어 우리를 각자의 내면 깊은 곳으로 이끈다. 트라우마가 우리 뇌와 몸에 작동하는 방식을 리해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치유에 이르는 길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빛이 되여 줄 안내서다.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 받을 용기》, 아들러 심리학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사람들이 있었으니 바로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다. 기시미 이치로는 그리스철학을 공부한 철학자로 어느날 “인간은 누구나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라는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강연을 듣고는 아들러 심리학을 함께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은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한 누구보다 전문가가 됐다. 고가 후미타케는 전문 작가로 고민 많던 20대 시절에 아들러 심리학을 만난 후 세계관이 바뀌고 아들러 심리학에 심취하게 됐다.

이러한 두 사람이 만나 개인의 행복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은 물론,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눈 자체를 바꿀 정도로 힘이 있는 아들러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아들러 심리학은 그동안 프로이트와 융에 가려 대중적으로는 잘 언급되지 않았지만 고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생활철학이다.

니나 프루덴버거의 《예술가의 서재》, 지적 그리고 미학적, 감성적인 면을 모두 충족시키는 종이책, 그 한권 한권을 모아 만든 서재만큼 개인의 사사로움이 아름답고도 선명하게 보이는 공간이 있을가. 어느 때보다 개인의 삶이 주목받고 있는 취향의 시대다. 이 책은 취향을 가꾸는 가장 성실하고도 풍요로운 방법을 알려준다. 예술가 32명이 책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책 읽는 예술가’를 넘어 ‘책을 통해 예술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책이라는 키워드로 모인 이들이 풍기는 분위기는 제법 일관된다. 읽는 행위를 사랑하는 독자, 이야기 속을 누비며 번뜩이는 령감을 찾아 나서는 예술가, 재단되여 한데 모인 종이의 물성을 아끼는 수집가의 서재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 구성해낸 서사와 공간을 즐기는 법을 배운다. 책으로 먹고사는 출판인과 서점인의 서재에서는 책 안에 담긴 그들의 개인적인 고민과 성실함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결국 이 이야기의 끝은 모두 사람을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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