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의 그늘’에서 벗어나 인기를 회복 중인 륙상이 열흘 간의 지구촌 축제를 펼친다.
2022 유진 세계륙상선수권대회가 현지 시간으로 이달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 24일까지 열흘 동안 전 세계 륙상팬들에게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을 어필한다.
유진 세계선수권에는 난민팀을 포함한 192개 팀에서 1972명이 출전해 47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2009년 베를린대회부터 2017년 런던대회까지, 세계륙상선수권 흥행을 이끈 건 ‘단거리 황제’ 볼트(져메이커)였다. 남자 100메터(9초 58), 200메터(19초 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압도적인 기량과 화려한 세리머니로 전 세계 륙상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2017년 런던 대회를 끝으로 볼트는 트랙을 떠났다.
이후 세계륙상은 ‘포스트 볼트’를 찾고자 애썼다. 볼트만을 향하던 륙상팬들의 시선이 서서히 분산되면서 여러 종목, 다양한 나이대의 ‘륙상스타’들이 실력을 뽐내고 있다.
미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륙상선수권대회이자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륙상스타들은 ‘새 력사’에 도전한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