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1%로 낮췄다. IMF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해 고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됐음을 나타낸다.
IMF집행이사회는 앞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전례 없는 통화∙재정 정책 지원으로 미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회복했지만 빠른 반등에 광범위한 인플레 상승이 수반되면서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체계적인 리스크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IMF집행이사들은 미국의 경기 침체가 점점 도전성을 지니는 것으로 바뀌는 것을 피하려면 미 연준이 사전에 정책 금리 향방에 대해 명확히 함으로써 완화적 통화정책의 퇴장이 순차적이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