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국 대한체육회 산하 산동성배드민턴협회에서는 코로나로 지친 지역사회 한국인들과 학생들을 위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지난 7월9일 청도시 청양구에서 ‘산동성청소년배드민턴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청도 청운한국학교(이하 청운학교), 청도 이화한국학교(이하 이화학교), 청도 은하국제학교(이하 은하학교), 국개중학 국제부, 청도제2중학교 국제부, 청도 대원학교, 연태한국학교 등 학교에서 온 대표 선수 112명과 봉사자, 학부모, 임원진을 포함하여 총 150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는 산동지역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운동 참여를 유도하고 봉사활동 점수, 배드민턴 교육 및 기타 체험 등을 통해 입시 및 필요 부분에 기여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경기는 초등 남녀통합단식, 중고 통합여자복식, 중등 혼합복식, 고등 혼합복식, 중등 남자복식, 고등 남자복식으로 나누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각 학교 대표단 선수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남김없이 보여주었고 승패를 떠나 참여만으로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이벤트행사로 진행한 청운학교 정요한 학생과 위해 황관중학교 남궁금호(조선족) 학생의 배드민턴 대결은 듀스(局末平分)를 거듭한 접전 끝에 24:23으로 정요한 학생이 이겼다. 그리고 재중국청도한인배드민턴클럽연합회 박종대 회장∙정요한 학생팀과 위해조선족배드민턴협회 최영수 감독∙남궁금호 학생팀의 대결에서는 남궁금호 학생팀이 승리했다. 관중들은 아슬아슬한 득점 순간을 긴장하게 지켜보면서 경기 내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경기결과 초등 남녀통합단식에서 위해 신도초등학교 유수정 선수가 우승을 하고, 위해 구룡완소학교 김현준 선수가 준우승을, 청운학교 김채령과 연태한국학교 안영재 선수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중고 통합 여자복식에서는 이화학교 설지우와 청도 제2중학교 국제부 임효현 선수조가 우승을 거머쥐고, 청운학교 이제인∙김예원 선수조가 준우승을, 청운학교 이채령∙백서현 선수조와 이화학교 김가희∙복세랑 선수조가 공동3위를 획득했다.

　　중등 혼합복식에서는 이화학교 신진우∙설지우 선수조가 우승에 올랐다.

　　고등 혼합복식에서는 청운학교 정요한∙김려원 선수조가 우승을 따냈다.

　　중등 남자복식에서는 청도제2중학국제부 박민성∙김효인 선수조가 우승을 했다.

　　고등 남자복식에서는 은하학교 리재연∙최성준 선수조가 우승을 안았다.

　　특별상은 남궁금호 학생이 수상했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