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6일은 습근평총서기가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에 다녀가신지 7주년이 되는 날이다.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70돐을 맞는 경사스러운 나날에 장백산 아래 해란강반, 7월의 푸른 하늘, 한눈 가득히 펼쳐진 60리 평강벌은 푸르른 생기로 흘러 넘치고 있었다. 가없이 펼쳐진 논밭에서 푸르싱싱한 벼들의 자람새는 올해도 만풍년을 기약하는 듯 사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2015년 7월 16일,중공중앙 총서기이신 습근평이 광동촌을 찾아 시찰했다. 이는 광동촌 발전사에서 리정표적 의의를 지닌 대사이다. 총서기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7년래 광동촌은 놀라운 천지개벽의 변화를 가져왔다. 화장실 혁명, 레저농업, 산업브랜드, 생태의거(生态宜居), 소득 증가… 오늘의 광동촌은 여러면에서 모두 합격된 답안지를 내놓으면서 실제행동으로 촌민들의 성취감과 행복감을 제고시키고 있었다.
향촌면모 일신, 촌민들 살맛 납니다
7월 13일, 취재차로 광동촌에 들어서니 시적정취가 넘치는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한눈에 안겨왔다. 곧게 뻗은 포장도로 량켠에는 푸른 기와에 하얀 벽으로 된 농가가 줄느런히 들어 앉았고 가쯘하게 둘러진 울바자가 조선족마을 특유의 정결함과 향토냄새를 물씬 풍겼다.
광동촌 당지부 서기 현걸
촌부에 들어서니 광동촌 당지부 서기 현걸이 반갑게 맞아준다. 그는 지난 7년 사이 광동촌에서 발생한 거족적인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7년래 광동촌은 시종 총서기의 간절한 부탁을 명기하고 탐구 중에서 혁신하고 혁신 중에서 분발하면서 촌민들을 이끌고 변강 농촌마을의 화려한 탈바꿈을 실현했다.
광동촌 전경(광동촌 제공)
근년래 광동촌은 촌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시설 건설에 총력을 기울였다. 부지면적이 만 평방메터에 달하는 논밭관광원과 1,500평방메터에 달하는 문화광장, 로년활동중심을 새롭게 건설하고 500평방메터에 달하는 표준화 문구장도 새롭게 개조했다. 또한 포장도로로 마을길을 새롭게 깔고 촌민위원회 의무실, 관광객 봉사, 전자상거래 봉사 등 기능을 일체화한 종합봉사중심을 건설했다. 탁 트인 주차장과 마을의 상징인 경관대문이며 도로 확장과 낡은 담장 수건, 가로등 건설로 광동촌은 살맛나는 삶의 터전으로 일신했다.
광동촌은 기본공공봉사 보장면에서도 살손을 댔다. 마을에 표준화 화장실을 건설하고 가정의사 계약체결 서비스와 중대질병 최저보장 등 정책을 실행했으며 병이 있거나 신체 장애로 인한 인원을 포함한 전체 촌민들을 대상으로 기본의료보장과 중대질병보험을 전면적으로 실시했는바 빈곤가정 성향의료보험가입률이 100%에 달했다. 최저생활보장사업도 착실히 틀어쥐여 최저생활보장에 들어야 할 대상들이 전부 포함되도록 확보했다.
현걸 서기의 안내 하에 도착한 문구장에서는 10여명의 로인들이 문구를 즐기고 있었다. 올해 75세인 고병일 로인은 “9살에 장안촌에서 철도 종업원으로 사업하던 아버지를 따라 광동촌으로 오게 되였는데 66년동안 광동촌에서 생활해왔습니다. 두번째 고향이나 다름 없지요. 길이며 환경이며 넓은 문구장이며 마을광장이며 모든 고향의 변화를 한눈에 지켜 보았습니다. 우리 촌민들의 생활도 날따라 활기가 넘쳐납니다”라고 즐거워 했다.
고병일 로인에 따르면 안주인이 장기환자인데 당과 정부의 혜택으로 양로보험과 최저생활보험금을 받고있어 자식들한테 손을 내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모든 생활은 우리 당의 좋은 부민정책과 갈라 놓을수 없다면서 젊고 일 욕심이 있고 부지런하기만 하다면 농촌에서도 톡톡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했다.
‘공유논’—창의적 모식으로 치부의 길 넓혀준다
2015년 7월 16일 오후, 습근평 총서기는 해란강반에 자리잡고 있는 광동촌을 시찰할때 논두렁길을 따라 논밭에 들어서서 벼 자람새를 살펴보고 논관리를 하고 있는 촌민, 농업기술 사업일군들과 교류했다.
습근평 총서기는 “자체의 힘으로 온당한 량식생산을 담보해야 합니다. 알곡도 브랜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가격이 높고 효익도 좋습니다. 대풍작을 거두기를 미리 축원합니다.”라고 당부했다.
광동촌에서는 습근평 총서기의 당부를 잊지 않고 ‘공유’경제 모델을 새롭게 모색해냈다.
광동촌 논밭 모습
2018년부터 광동촌에서는 동서부 협력과 부축의 유리한 기회를 포착하여 녕파시 은주구(鄞州区)와 손잡고 특색 소비 빈곤층부축 대상인 ‘공유논’을 출시했다.
촌민위원회에서는 벼재배 전문합작사를 설립하여 분산된 토지를 통합하고 다시 여러 뙈기로 획분한 뒤 소비자들이 직접 인수하게 했다. 매 뙈기는 100평방메터이고 인수가격은 1,000원이였다. 인수인은 일련의 ‘개인 맞춤형’ 록색입쌀 재배봉사를 받는 한편, 온라인 실시간 카메라 영상을 통해 벼의 성장과정을 볼수 있게 했고 벼가 성숙되면 곧바로 수확하고 탈곡해 우편으로 배송받을 수 있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공유논’프로젝트를 실시하여 녕파시 은주구 (鄞州区)에 2만 4,000뙈기의 ‘공유논’을 홍보하고 1,200톤의 쌀을 판매하여 2,400만원의 톡톡한 수입을 올렸다.
현걸은 “‘공유논’은 중간거래 상인이 차액을 버는 고리를 직접 건너뛰다 보니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리윤이 더 많아졌다.”면서 “2022년에는 장춘 제1자동차그룹, 흥업은행 장춘분행 등 회사와 손잡고 ‘공유논’ 온라인 수령활동을 펼쳐 판매경로를 더 한층 넓히는 것으로 촌 집체소득을 더 늘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체 브랜드로 연변입쌀의 자존심 세웠다
광동촌에서는 습근평 총서기의 간곡한 당부를 명기해 량식안전을 첫 자리에 놓고 생태우세를 유지하면서 유기벼 재배를 전면적으로 보급하였는데 국가환경보호부로부터 국가유기식품생산기지 칭호를 수여 받았다. 그중 화룡시 동성진 순철유기입쌀유한회사는 자체 브랜드인 광동촌 입쌀 브랜드로 해내외에 널리 이름을 날렸고 연변입쌀의 자존심을 내세웠다.
“‘알곡도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습근평 총서기의 당부는 저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입쌀이 산업화, 브랜드화로 나가는데 신심을 북돋아 주었지요”순철유기입쌀유한회사 총경리인 김군은 습근평 총서기가 광동촌에 시찰오셨을때 농가에서 촌민들과 허물없이 담소를 나눴던 정경을 떠올리면서 얼굴에 웃음꽃을 피웠다. 당시 귀향창업청년 대표로 김군은 습근평 총서기에게 벼 재배와 가공에 대한 창업경험을 회보했다.
김군은 “전에는 생산된 입쌀이 대부분 본지방에서만 판매되였습니다. 품질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에서 홀대받는 경우가 있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후로 더욱 큰 신심을 얻은 회사는 브랜드 홍보와 벼의 품질 제고에 부단히 노력을 경주해 재배규모를 확대하고 가공공장도 중축했으며 전문화 가공설비와 표준화 생산라인도 도입했다. 현재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입쌀은 해외판매를 위주로 하는외 온라인 판매 업무도 개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판매되고 있다.
김군의 소개에 따르면 입쌀가공공장은 2015년 전의 350평방메터로부터 지금은 2,500평방메터로 확대되였고 쌀 가공 능력도 일당 20톤에서 지금은 100톤에 달한다. 2021년도에 브랜드 입쌀의 생산량은 2,000톤에 달했고 생산액은 2,300만원에 달했다.
김군은 “총서기가 다녀가신 뒤 브랜드 입쌀은 해내외에 널리 알려져 대량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한국, 일본 등 나라에도 소비자가 있습니다.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지요”라고 말했다.그는 “알곡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총서기의 당부에 따라 브랜드를 등록했는데 전자상거래 플래트홈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수도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화룡시동성진 순철유기입쌀유한회사에서는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쌀우유, 햇반 등 심층가공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중 쌀우유는 쌀과 우유를 결합한 가루음료로서 이미 출시되였고 시장 홍보 중에 있다.
유휴자원을 활성화 하여 전역관광발전의 붐 일으켜
올해 70세인 촌민 방순렬은 2018년에 조선족민속공연팀에 가입했다. 노래 잘하고 춤도 잘 추며 악기에도 능한 그는 얼마 안되여 공연팀 대장직을 맡았다. 방순렬은 “이 몇 년 동안 마을에는 민속관광과 향촌민박이 흥해졌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일년에 적어도 100여회 공연을 선보이게 되는데 5, 6천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선족은 흥이 많은 민족으로 천성적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관광업에 의거해 즐기면서 수입도 얻을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죠”라고 기뻐했다. 그는 기자에게 자랑스레 자신의 ‘음악 스튜디오실'과 거실 중앙에 진렬된 악기들을 보여줬다.
방순렬은 기자에게 현재 자신의 방치된 집을 관광회사에 임대주어 민박집을 꾸렸고 매번 관광철이 되면 관광객들을 위해 관광논의 논밭기차를 몰고 있는데 촌의 리익배당금과 기타 수입까지 합하면 년간수입이 꽤 짭짤하다고 알려주었다.
조선족풍격의 민박시설
광동촌의 관광업을 도맡은 연변광동조선족민속관광복무유한회사 총경리 양려나는 “이전의 광동촌은 장백산, 연길, 중조변경을 구경하러 가는 관광객들의 잠시 들리는 곳이였습니다. 총서기가 다녀가신 후 우리는 촌 민박을 개조하고 무용공연, 민속음식 제작 체험과 같은 오락종목들을 추가해 관광객들이 촌에 오래 머무르도록 흡인했습니다”고 밝혔다.
2021년 연변광동조선족민속관광복무유한회사에서는 논밭기차, 논밭땅크와 같은 관광오락대상들을 도입해 벼재배문화에 관광업을 접목시켰다. 올해에는 논밭아동락원을 새로 건설하고 있다. 논밭아동락원은 광동촌의 벼재배문화와 관광업을 결합한 또 하나의 관광대상이다. 이 대상은 총투자가 1,000만원이고 부지면적이 1만 5,000평방메터인데 논밭문화와 농경체험, 가족오락, 연구학습, 논밭파티를 일체화한 대상으로서 습근평 총서기가 다녀간 지 7주년이 되는 7월 16일부터 정식 개업한다.
현걸 서기에 따르면 광동촌에서는 유휴자원을 활성화하고 잠재적인 생산력을 방출하여 광동촌 관광혜민사업에 살손을 대고 있다. 근년래 광동촌은 새로운 관광산업인 민박에 초첨을 맞춰 ‘기업+촌집체+촌민’의 운영모식을 채택하고 향촌관광의 인솔 하에 ‘관광+문화, 관광+연학, 관광+민속’의 전역관광 발전모식을 형성함으로써 향촌진흥발전을 실시해 왔다. 유휴가옥을 통합하여 조선족민속, 고대 발해국유적지, 벼 재배 등 문화내함을 융합하고 광동촌의 지리적우세를 리용하여 장백산, 비암산 등 풍경구의 관광객들을 광동관광휴가촌으로 흡인해 민박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촌에는 60채의 민박, 9채의 고급민박, 3개의 민속음식 식당들이 있는데 이는 길림성에서 제일 큰 조선족 민박기지이다.
동시에 광동촌은 민속 풍습과 록색, 유기농 쌀 브랜드 우세에 의탁하여 적극적으로 ‘3개 산업 융합’을 적극 발전시키고 농산품 생산 판매, 민속 관광, 관광 체험, 미식 등 기능을 일체화 한 현대농촌 전원관광신구를 구축하고 있다. ‘쌀’ 과 ‘관광’ 두개의 주제를 둘러싸고 수상 인가, 벼 공원, 촌 력사관 등 대상을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민속풍정을 둘러싸고 축제를 조직하고 관광업에 융합시켜 광동촌관광업을 홍보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생기가 차넘치고 다채로운 민족문화를 펼쳐보이고 있다.
광동촌에서는 또 여러 민족이 일치 단결하여 관광업 발전에 참여하고 있는데 민족단결진보의 꽃들이 활짝 피여나고 있다.
오늘날 광동촌은 길이 넓어지고 촌민들의 생활환경이 변화했으며 촌민들의 돈주머니도 두둑해졌다. 그리고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습근평 총서기가 다녀간 변강 농촌마을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어제날 변강건설에 자신의 지혜와 힘을 기여했던 광동촌 촌민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여나고 있다.
벼 품종의 갱신교체로부터 전반 산업체인의 발전리념에 이르기까지, 특색 생활 체험으로부터 색다른 레저관광에 이르기까지 광동촌은 지금 중국조선족 문화관광 제1촌으로 떠오르면서 아름다운 향촌의 운치가 세상속으로 넘쳐 흐르고 있다.
습근평총서기가 광동촌을 시찰한 후의 7년간 천지개벽의 변화와 발전은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성립 70주년을 맞으면서 륭성발전한 변화의 축도이기도 하다. 7월의 푸르른 벼파도 속에서 나날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싱그러운 벼향기가 바람을 타고 풍겨온다. 근면하고 지혜로운 연변의 각족 인민군중들은 습근평 총서기가 연변시찰시 남긴 소중한 당부와 제시한 방향을 따라 오늘도 힘차게 내달리고 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