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마친 한 로인이 편안한 로후생활을 누리며 한가로운 시간을 즐기는 대신에, 주동적으로 항일렬사들의 비석을 세우고 전기를 쓰는 사업을 십년 넘게 맡아 이어왔다. 근 50년에 달하는 당령을 가진 그는 홍색유전자를 계승하고 민족단결의 드높은 힘을 결집시키면서 시종일관 항일전쟁 력사와 영웅사적을 기록, 보존하는 길에서 쉼없이 달려왔다. 그가 바로 왕청현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 주임 김춘섭이다.

　　‘전국 모범 퇴역군인’ ‘전국 가장 아름다운 분투자’ ‘전국 새일대관심 선진사업자’ ‘전국 문명가정’ ‘전국 우수 공산당원’... 그 하나하나의 영예 뒤에는 김춘섭 로인의 ‘초심을 잊지 않고, 사명을 명기하는’ 헌신과 책임이 슴배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일대관심 사업의 공로는 당대에 있으나 그 리익은 천추에 남습니다. 나는 영원히 공산당원의 선진적인 본색을 유지함과 더불어 홍색자원을 잘 리용하고 홍색전통을 더 잘 발양하며 홍색유전자를 계승하면서 민족단결의 강대한 합력을 결집시켜 광범한 청소년들이 확고부동하게 당의 말을 듣고 당을 따르도록 인도함으로써 홍색강산을 세세대대에 물려 줄 것입니다.” 김춘섭은 이렇게 말했고 또 그렇게 했다.

　　2005년 4월에 퇴직한 이래 그는 조, 한 두가지 언어문자로 된 2만여자의 비문을 썼다. 그의 인솔하에 선후로 109개의 항전렬사와 항전 력사 중요사건 기념비를 건립했고 관련 부서를 협조해 왕청현항일전쟁기념관, 연변항전녀렬사 사적관 등을 건립했다. 또한 선후로 《왕청 영렬전》, 《전국국방교육편람》, 《당창건 100주년 당사 국사 백문제 문답》 등 20여권의 선전자료를 편찬하여 기층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와 당조직이 애국주의교양 및 당사교양을 전개하는 데 통속적이고도 생동한 교재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왕청현의 42개 중소학교들에서 항전렬사중대(반)를 설립했는데 그 중 조선족중소학교들에는 한족 렬사들을 위주로 하는 영렬중대(반)를, 한족중소학교들에는 조선족 렬사들을 위주로 하는 영렬중대(반)를 창설했다. 전 현의 9개 향진과 12개 사회구역 새일대관심사업위원회에 ‘5로(五老)’ 조, 한 언어 홍색 해설원 봉사팀이 설립되기도 했다.2019년, 김춘섭은 또 ‘민족단결의 우리는 한집안, 한마음 한뜻으로 중국꿈을 구축하자’ 전 현 민족단결 선진사적 사진전을 기획해 민족단결의 기발이 왕청하늘에 훨훨 휘날리게 했다.

　　바로 김춘섭과 같은 본보기가 있었기에 민족단결의 분위기가 왕청이라는 이 옥토에서 더욱 더 짙어졌다. 사회 각계에서도 분분히 힘을 쏟고 있는바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어릴 때부터 틀어쥐여 보고, 듣고, 배우면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져나가는 것이 이미 하나의 기풍으로 되였다.깊은 민족의 정, 훈훈한 한집안 식구. 오늘날 왕청현 여러 민족 아들 딸들은 민족단결의 기치 아래 힘찬 발걸음으로 문명하고 행복하며 조화로운 발전의 길에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