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아무산(25살, 나이제리아)이 하루에 두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개인 첫 메이저대회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아무산은 2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년 세계륙상선수권대회 녀자 100메터 허들 결승에서 12초 06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중국시간으로 25일 오전 8시 10분에 열린 준결승 1조 경기에서 12초 12의 세계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같은 조에서 뛴 종전 세계기록(12초 20) 보유자 켄드라 해리슨(30살, 미국)은 12초 27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뒤 아무산에게 축하인사를 했다.
아무산은 결선에서 12초 06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12초 23의 브라타니 앤더슨(21살, 져메이커)을 여유 있게 제쳤다.
도꾜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재스민 카마초-퀸(26살, 뿌에르또리꼬)도 12초 23에 레이스를 마쳤지만 1000분의 1초까지 잰 기록에서 앤더슨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앤더슨의 기록은 12초 224, 카마초-퀸은 12초 229였다.
개인 첫 메이저대회 메달을 노리고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아무산은 준결승에서 자신의 종전 개인 최고 12초 40을 0.28초나 줄이며 세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유진 세계선수권에서는 1시간 50분 사이에 두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12초 2대 벽과 12초 1대 벽을 연거퍼 넘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무산은 나이제리아 선수중 최초로 세계선수권 녀자 100메터 허들에서 우승하는 영예도 누렸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