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허저족의 고향, 자작나무 숲과 강가에서 허저족들은 어피북 등 전통 악기로 새 시대의 찬가를 연주한다. 대대로 흑룡강과 우쑤리강 강변에서 거주하고 있는 허저족들은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민족으로 오래동안 강을 따라 어렵생활을 하며 살면서 허저족의 독특한 어렵문화를 형성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 허저족의 전통 문화가 생활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전해지지 않게 되였다.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허저족의 전통악기는 허저족들의 옛 이야기를 들려주며 오랜 어렵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성급 무형문화 전승자인 유군(尤军)씨는 올해 60세인데 문화전승의 중임을 짊어지고 있다. 30여년 동안 그는 선배들을 방문하기도 하고 많은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더듬어 자작나무, 어피, 짐승 가죽, 깃털 등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해 이제는 전해지지 않은 악기 20여점을 복제했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