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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할시 조선족 제4회 ‘아리랑’전통문화 예술축제 성황리에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7.28일 09:48
  일전 치치할시 조선족 련합회에서 주최하고 치치할시 조선족문화원과 치치할시 조선족 로인협회에서 공동 주관한 흑룡강성 서부지구 조선족의 향연-치치할시 조선족 제4회 ‘아리랑’전통 민속문화 예술축제가 성대히 개최되였다.

  사회를 맡은 선명예술단 단장 조춘애씨는 “올해 ‘3.8’부녀절 기념활동이 코로나 사태로 계획이 무산되다나니 지난해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활동 이 후 일년만에야 다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였다”며 “이 축제 활동은 치치할시 조선족련합회의 주최로 진행하는 한해 활동의 주요한 내용일 뿐만 아니라 가을에 개최 예정인 김치축제와 함께 현지 조선족들이 단합되고 건전한 모습을 보여 주는 좋은 만남과 화합의 기회가 될것”이라고 말하였다.



  전통 민요 합창 ‘아리랑’

  치치할시 합창단 단장 엄상렬과 합창단 지휘 엄광렬 두 형제의 반주와 지휘하에 전통민요 ‘ 아리랑’ 대합창으로 막을 연 대회는 그 시작부터 모든 참가인들의 가슴을 뭉쿨하게 하였다.

  래빈 소개에 이어 많은 인원이 참석한 이 축제 기회를 빌어 조선족 련합회 리인걸 비서장이 치치할시 로인협회의 새로운 조직기구 구성 관련 결정과 더불어 위촉장을 발급하였다. 새로 부임된 39년 교원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한 박선숙씨는 여러분들의 믿음과 지지로 오늘 이 자리에 설수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앞으로 폭넓은 흉금으로 행복하고 유쾌한 로년생활을 꾸려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된 속심을 틀어 놓았다. 조선족 문화원 수석 부원장 리금숙씨는 지난 한해 문화원의 사업 총화와 앞으로의 문화원 발전을 두고 지속적으로 민족문화의 올바른 보존과 전승, 대중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에 전력할 뿐더러 향후에 로인, 부녀,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 소요 계층을 위한 자원봉사 사업에 더 큰 정력을 몰부을 것이라고 연설에 력점을 두어 모든이들의 가슴을 후덥게 하였다. 래빈 대표로 조선족 합창단 단장 김충도씨는 제4회 ‘아리랑’ 축제는 우리 지구 조선족의 만남과 화합 및 우의를 돈독히 하는 좋은 플렛폼이라고 하였다.



  사물놀이 연주의 한 장면

  첫 문예 종목인 현시대 조선민족 집대성의 타악기 연주 ‘사물놀이’공연으로 이날 축제의 막을 열었다. 선명예술단의 21명 성원으로 무어진 방대한 문화원의 연출단 연주는 온 장내를 들썽케 하였다. 코로나 사태로 원래의 훈련장을 떠나지 않으면 안되였고 소음에 가까운 훈련중의 타악기가 주변에 영향을 끼칠가 두려와 외딴 빈집이 아니면 강변을 택해야 했다. 갖은 애로를 극복하고 강훈련으로 이루어진 무대 출연은 관람자들의 수긍 보다는 연출 참여인들의 자긍심과 성취감의 발로라고 해석하면 더 적절하였다. ‘장백의 메아리’란 주제로 역어진 사물놀이 연주는 조선족의 자진모리, 국거리, 휘모리 등 전통 장단이 묘하게 결합되여 민족 정감의 희로애락을 느끼도록 모든 청중들의 심금을 울렸다.



  무용 ‘꽃파는 처녀’

  20세기 70세기 중국 대륙을 휩쓴 레전드 영화 ‘꽃파는 처녀’주제곡으로 안무된 선명예술단의 무용 ‘꽃파는 처녀’는 민족특색이 농후한 멋진 음악 절주와 템포, 동작의 우아함으로 관중들을 감미로운 회억과 수준급 예술 관람을 체함하게 하였다.

  특히 선명예술단 독창가수 엄금순의 녀성 독창 ‘ 잊을 수 없는 그 날’은 노래의 특수한 력사 배경으로 더욱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자아 내였다. 축제의 개막일인 7월17일은 정확히 7년전의 2015년 7월17일 습근평 총서기가 길림성 사업 시찰시 첫 행보로 연변자치주 조선족마을을 찾아 논밭은 물론 조선족가정의 형편을 살피며 ‘민족부흥, 나라부흥’이란 소망을 부여한 날이기도 하다. 하기에 이를 알게 된 관중들의 정서는 고조되였다.



  ‘모야!’

  문예공연의 뒤를 이어 승부의 재미가 짙은 전통민속 ‘윳놀이’ 가 시작되였다. 한팀에 몇십명으로 무어진 4팀의 선수들이 윳판을 둘러싸고 윳가락을 던지며 서로 잡고 잡히면서 승부를 겨루는 중 윳판의 다양한 변화로 놀이꾼과 응원꾼들의 흥분에 찬 탄성이 무시로 터졌다. 변수의 다양함과 승부의 불확신성으로 윳놀이는 이처럼 지역 공동체의 형성과 지역공동체를 엮어가는데 그 가치가 있는가 싶다. 바로 그러하기에 승부의 결과에 관계없이 똑같이 기념품을 받아안은 모든 이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만발했던 것이다.



   ‘날 좀 보소!’



  초복의 더위를 이겨낸 한 로간부의 열변(중간 리충영, 89세)



 ‘우리 서로 태여난 고향은 달라도’

  오찬으로 김치와 찰떡, 씨루떡 등 전통음식이 풍성하게 차려진 주연상을 마주한 치치할시 당교 부교장을 지냈던 리충영(89세)로인은 이 자리를 마련한 주최측과 주관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속심말을 내놓았다.

  수많은 공연으로 사회봉사를 하면서 믿지 못할 정도로 자신에게 변화를 가져다주었음을 새삼스럽게 느꼈다는 선명예술단 무용수 조경란씨는 “전에는 핸드백 마저 남편의 도움을 받았는데 지금은 그 무거운 연출도구를 메여 나르고 동분서주하면서도 마음만은 항상 즐겁다”며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준 문화원에 감사함을 드림과 더불어 향후에도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다짐하여 관객들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

  우리 민족의 노래가락에 맟추어 직성이 풀리게 흥분에 젖어 오락의 한때를 즐기면서 ‘고향의 봄’합창으로 축제를 마무리하고 년말 김치축제 때 다시 만남을 기약하며 헤여지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든 이들의 얼굴에는 정겨움이 다분히 넘쳐났다. (글/ 전창국 특약기자, 사진/강명찬)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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