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녀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녀자 유로) 사상 첫 정상에 등극했다.
잉글랜드 녀자축구대표팀은 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유럽축구련맹(UEFA) 녀자 유로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에 터진 클로에 켈리의 결승꼴로 독일에 2대1로 승리했다.
앞서 두차례 준우승(1984년, 2009년)에 머물렀던 잉글랜드는 처음으로 녀자 유로 챔피언에 올랐다.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를 통털어서도 첫 우승이다.
남녀 대표팀에선 력대 두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이다. 잉글랜드 남자대표팀은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서부독일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네델란드 출신인 사리나 위그먼 잉글랜드 감독은 2017년 조국을 녀자 유로 정상으로 이끈 데 이어 잉글랜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또 잉글랜드 공격수 베스 미드는 대회 득점왕(6꼴)과 최우수 선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였다. 반면 녀자 유로 통산 8차례 정상에 섰던 독일은 2013년 스웨리예대회 이후 9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