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생 레스타일 테보고(19살, 보쯔와나)가 18일 만에 20세 미만 륙상 남자 100메터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3일 오전 테보고는 꼴롬비아 칼리에서 열린 2022 세계주니어륙상선수권대회(20세 미만) 남자 100메터 결승에서 9초 9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테보고는 지난해 케니아 나이로비에서 10초 19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 대회를 2관왕에 올랐다.
테보고는 3개월 동안 20세 미만 남자 100메터 세계 기록을 3차례나 경신했다. 테보고는 지난 5월 1일 보쯔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치른 세계륙상련맹 콘티넨털투어 남자 100메터 결승에서 9초 96을 기록, 2014년 트레이본 브롬웰(27살, 미국)이 작성한 9초 97의 종전 20세 미만 기록을 0.01초 경신했다. 그리고 지난달 16일 2022 유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메터 예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9초 94로 바꾼 데 이어 18일 만에 0.03초 앞당겼다.
테보고에 이어 보와흐지에 느크루미(18살, 져메이커)가 10초 02로 2위, 벤저민 리처드슨(19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0초 12로 3위에 올랐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