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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감사 보답으로 이어오는 기금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8.09일 14:35
  목조중기금회 제4회 전달식 개최

  립추의 계절을 맞이하여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에 또다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로 구성된 목조중기금회 운영진들이 찾아와 2만5천여원에 달하는 기금을 학교에 전달한 것이다. 금년까지 본 행사는 4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8월 8일 오후 3시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학교강당에서 목조중기금회 전달식이 있었다. 행사는 학교 전경화 부교장의 사회로 진행되였다.



  목조중기금회 제4회 전달식에서 북경대학에 입학한 림산억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림산억 부모도 동참)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라길룡교장은 환영사에서 "2019년 8월 8일부터 시작된 기금회 전달식이 코로나19의 영향을 극복하고 빠짐없이 금년까지 4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면서 "기금회를 창설해주신 리복자교수 및 물심량면으로 사랑과 온정을 베풀어주는 동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목조중기금회는 목조중의 자랑스런 졸업생이며 교사출신인 리복자교수가 한국에서 본인의 인생스토리를 담은 '흔적'책자 발간식에 들어온 부조돈 1000만 한화를 종자돈으로 선뜻 내놓으면서 설립됐다. 그의 첫 목조중 제자들인 89기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여 이어져오다가 이제는 목조중 전체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조직행사로 발전하였다.  

  코로나19의 원인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리복자교수의 축사를 안옥련비서장이 대신 랑독했다. 리교수는 소감에서 "교육생애 36년 벌써 60문턱을 넘었다. 돌이켜보면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더 잘 가르칠수 있을 것 같지만 세월은 이미 흘러갔고 이제 할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가요. 능력도 없고 재부도 없으니 그나마 인생에 관한 책이 기금회의 씨앗으로 되여 다행이다. 목조중에서 첫 교편을 잡으면서 인연을 맺은 89기 학생들 그리고 선후배들의 진심어린 동참으로 기금회가 한점의 불꽃이 료원의 불길로 타오르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다시 한번 모교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어 현장에 참석한 모든이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기금회를 대표하여 목조중기금회 박영만 초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는 "무릇 목조중졸업생으로서 1년 회비 200원만 내면 모교를 위해 공헌할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모교에서 받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모교에 보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목조중기금회"라면서 더욱 많은 동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기금회 황동석회장은 출장 중이여서 참석은 못했지만 단독으로 5천원 협찬을 보내왔으며 이번 행사의 진행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다.

  이어서 목조중기금회 목단강시분회 허룡범회장으로부터 제4회 기금회 수상자명단을 공포하였다.

  이어서 우수한 학생들과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기금 전달식이 있었다.

  목조중의 조선족학생 림산억 학생이 대학입시 626점의 성적으로 북경대학 정보빅데이터학부에 입학하였다. 림산억학생에게는 5천원 장려금이 전달됐다.

  이밖에 557점의 성적으로 길림대학 영어학부에 입학한 최금혜 학생과 중학교입시성적에서 최우수 성적을 따낸 량미현 학생에게 각각 2천원의 장려금을 주었다.

  품성이 바르고 우수한 서미광(동북림업대학 입학)학생과 김희진(역경속에서 노력하여 섬서중의약대학 입학)학생에게도 각각 1천5백원의 장려금이 전달됐다.

  체육특기생 고중1학년 4반의 신명시 학생에게 1천5백원의 장려금이 전달되였다.

  이외에도 초중1학년 리동욱, 초중2학년 박선희, 고중1학년 강성우, 고중2학년 문과생 김가령, 리가희, 리과반 김우학생 등 학년급 우수 학생들에게도 각각 천원의 장려금이 전달됐다.

  동시에 북경대학생을 배출한 림산억의 반주임 김나 교사, 고3 학년조장 조문문, 고3 수학교사 채성강(림산억 수학성적 만점 150점에서 143점) 등 3명의 교사들에게도 각각 2천원의 장려금이 전달되였다.

  수상대표로 단상에 오른 북경대학 입학생 림산억 학생은 "고중 3년 1095일의 공부하던 일들이 사진필름처럼 스쳐지난다"면서 "초불처럼 학생들을 밝혀주는 선생님들의 지극적인 정성과 목조중기금회 선배님들의 응원이 고맙다. 이제 부터 나래를 활짝 펴고 지식의 세계에서 자유롭게 날아예면서 선생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더욱 우수한 성적으로 모교의 영예를 빛내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림산억학생의 반주임 김나 교사도 발언에서 "매년마다 졸업생들을 보내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금년이 더욱 특별하다"면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따낸 제자들이 고맙고 이러한 여건을 마련해준 학교가 고맙고 기금회 회원들이 고맙다"면서 "앞으로도 드팀없이 우수한 인재를 배양하여 사회와 나라의 기둥감으로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945년 9월에 창립된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는 흑룡강성 조선족중학교중 가장 일찍 설립된 규모가 가장 큰 민족학교이다. 현재 초중1학년부터 고중3학년 및 류학생반을 비롯해 65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1947년부터 1950년까지 목조중에서 300여명에 달하는 학생과 교사들이 중국해방전쟁, 애국보위전쟁,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하여 새중국의 탄생과 나라의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하여왔다.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 라길룡 교장은 우수한 홍색유전자 력사전통을 이어받은 목조중은 정부의 정확한 령도하에 목조중기금회 등 단체들의 후원하에 오늘도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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