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6살)이 미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훌루를 ‘노예 주인’에 빗대였다.
USA투데이는 8일 오전 “복싱스타 타이슨이 훌루를 노예 주인에 비유했다.”면서 “그는 자신에게 아무런 보상도 주지 않고 훌루가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훔쳐갔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훌루는 오는 26일부터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마이크’를 방영할 예정이다. 타이슨의 전기로 그의 어린시절부터 복싱선수로 성장하고 몰락하기까지의 인생을 담은 콘텐츠이다.
그러나 타이슨은 자신의 일대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자신의 인생을 다루면서 자신에게 ‘저작권’료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타이슨의 설명이다. 타이슨은 SNS에 “지금은 1822년이 아닌 2022년”이라면서 “훌루는 내게 돈 한푼 주지 않고 내 인생 스토리를 빼앗았다.”는 글을 올렸다. 타이슨은 “훌루 경영진에게 나는 (노예)경매장에서 살 수 있는 ‘N-워드(흑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슨은 전 헤비급 챔피언이다. 특히 강펀치를 끊임없이 날려 상대를 눕히는 특유의 스타일 때문에 ‘핵주먹’으로 불렸다. 그러나 선수시절부터 링 밖에서 주먹을 휘둘렀고 성폭행으로 복역하는 등 각종 기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1997년엔 경기 도중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핵이빨’로 불렸다. 타이슨은 그런데 ‘약자’를 자처하고 있다. 타이슨은 “훌루는 지독히 탐욕스러운 존재”라면서 “훌루는 골리앗(巨蛙)인 반면 난 다윗(고대 이스라엘국 제2대왕)”이라고 비난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