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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렬차”가 흑토지를 달리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08.24일 14:49
  “가진구 허저족향에는 부지런하고 용감한 허저족들이 살고 있다. 우리는 높은 가진산에 올라서서 동쪽을 향해 태양을 맞으며 이마칸을 부르며 멀리서 오신 손님을 환영합니다…” 최근 동강-가목사 K7122/1편 렬차에서 허저족 려객 오보신(吴宝臣) 씨가 전통민족복장 차림을 하고 허저족어로 이마칸(伊玛堪, 허저족 전통 설창예술)을 부르고 있다.



  2016년 7월 14일 흑룡강성 동강시는 첫 려객렬차를 맞이하여 다년간 려객렬차가 통하지 않았던 력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철도는 동강을 바깥세상과 련결시켜 이마칸의 아름다운 선률을 조국 각지에 전했을 뿐만 아니라 동강 특색 관광 및 민족문화사업의 발전도 이끌었으며 성 외의 많은 대중들이 소문을 듣고 동강에 와서 허저족의 이마칸을 배우기도 했다.

  량동승(梁东升) 동강시 가진구 허저족향 당위서기는 “2018년 할빈-가목사 철도가 개통되면서 성외 관광객들은 고속렬차로 가목사에 도착한 후 일반 버스로 갈아타고 동강까지 갈 수 있었다”며 “현재 우리 가진구 허저족 관광 리조트는 매일 기차로 동강을 찾는 관광객 200명 이상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로써 철도 수송은 허저족 관광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향에 허저족인구가 537명 있는데 허저족 빈곤가구18가구, 빈곤인구 26명이 2019년에 모두 빈곤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동강선 려객렬차의 수송을 담당한 강역혁(姜亦赫) 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회사 목단강 려객렬차운행관리소 당위서기는 “우리 려객렬차운행관리소는 줄곧 당의 민족정책을 관철하고 여러 민족의 대통합을 돈독히 다지는 것을 발전, 진보의 초석으로 삼아 ‘민족단결렬차’ 창설 활동을 적극 벌여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최근 몇년간 목단강 려객렬차운행관리소 당위는 민족단결업무를 중시해 소수민족 집결지로 향하는 렬차에서 다양한 대민서비스 조치를 적극 실시하여 민족단결의 훌륭한 사자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늘날 렬차를 타고 성내 각 대도시로 가는 것은 이미 소수민족 관광객들의 새로운 경험이 되였다.”고 말했다.

  동강시 문화체육방송국과 관광국 관계자는 “최근년간 우리는 철도당국과 협력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렬차안에서 허저족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6월에만 철도수송을 통해 동강 허저족 관광구에 도착한 국내외 관광객이 연인원 2만명에 육박했다.

  최근년간 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회사가 공익성 ‘보통렬차’를 업그레이드함에 따라 목단강 려객렬차운행관리소 관할 범위 내 여러 소수민족 집거지를 달리는 렬차들은 더욱 편리해졌을 뿐만 아니라 성내 연선의 허저족, 만족, 조선족 등 여러 소수민족들이 국내 각 대도시로 나가는 주요 교통수단이 되여 소수민족 관광객들로부터 ‘행복렬차’로 불리고 있다.

  현재 흑룡강성 삼강평원, 소흥안령 밀림 사이를 달리는 “민족단결렬차”는 연선의 여러 소수민족 주민들을 빈곤에서 벗어나 부유해지게 했을 뿐만 아니라 민족단결진보를 촉진하고 민족지역 경제발전을 추진하며 민족단결진보의 새로운 찬가를 쓰고 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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