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그룹 산하의 호동(沪东)중화련합중선공업무역회사가 건조한 컨테이너 2만 4000개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장운(长韻)"호가 12일 앞당겨 13일 완공돼 인도됐다.
이 컨테이너선박은 도크에서 인도까지 117일이 걸려 국내 초대형 컨테이너선박 중 가장 짧은 부두 건조 주기를 기록했다. 이 선박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 "장익(长益)"호의 자매선이자 호동중화가 올해 인도한 두 번째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이다.
이 선박은 총 길이가 399.99 미터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모함보다 60여 미터 더 길다. 너비는 61.5 미터이고 갑판면적은 2만 4,000 평방미터로 3.5개의 표준축구장과 맞먹는다. 깊이가 33.2미터에 달해 24만 t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한 번에 2만 4000여 개의 표준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어 세계 최대 적재량 컨테이너선으로 운영 중이며 바다의 "'빅맥"으로 불린다.
이 선박은 호동중화가 자주적으로 설계하고 완전한 지적재산권을 가진 선박으로서 미국 선급사에 가입해 운영에 들어간 뒤 극동과 유럽 항로에 취항할 예정이다.
출처: 중국망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