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척수손상 청년, 환우와 함께 서장 여행...“휠체어에서 느낀 세상의 아름다움”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2.09.20일 01:59



사천성 면양시 출신의 하붕(何鵬)은 올해 38세다. 2005년 그는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되어 경추 아래 사지가 마비됐다. 당시 청년이던 하붕은 침대에 누워서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스스로 재활 방법을 모색했다.

“척수가 손상된 환자에게 첫 번째 난관은 생활 자립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누워만 있는 것부터 손을 들 수 있는 것까지, 몸을 뒤척일 수 있는 것부터 일어나 앉는 것까지 하붕은 5년이 걸렸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많아졌다. 운전면허 취득, 여행 심지어 익스트림 스포츠까지 그는 생명의 가능성을 시도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다면 휠체어를 타는 다른 친구도 할 수 있다.” 하붕은 자신의 재활 훈련 기록을 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에 올렸고 순식간에 휠체어 이용 환자 사이에서 유명인이 되었다.

2019년 하붕은 ‘생활 회복 훈련 캠프’를 만들어 많은 척수 손상 환자들의 재활 훈련을 돕고 그들이 더 많이 움직이고 활동하도록 격려했다.

2021년 그는 우연한 기회로 5명의 휠체어 탄 환우들과 천장선[川藏線: 사천과 서장(西藏)을 잇는 도로]을 타고 라싸(拉薩)로 향했다. 이는 휠체어 환자들을 떠들썩하게 했고, 많은 환우가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7월 중순 하붕은 두 번째 무리와 함께 다시 한번 천장선을 밟았다. 한 달간 이어진 여정으로 휠체어 탄 환자들은 여태껏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우리도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당신이 원한다면 언제든 시도해 볼 수 있다.” 하붕은 말했다.

인민망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개저씨들 나 하나 매장시키려고" 민희진, 울분의 기자회견 어땠길래

사진=나남뉴스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하이브를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공식 석상임에도 민희진은 '개저씨', '시XXX', 'X신', '양아치', ‘지X’ 등 비속어를 쓰면서 현 상황에 대한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연합뉴스] 배우 백윤식 씨가 전 연인이 펴낸 에세이 출판을 금지해 달라고 소송을 내 1·2심 모두 일부 승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9부(성지용 백숙종 유동균 부장판사)는 25일 백씨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제게 너무 큰 위로” 작곡가 유재환 결혼, 예비신부 누구?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