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위챗에서 글을 읽다가 〈참 좋은 건 친구더라〉라는 제목의 글을 읽게 되였는데 내용이 괜찮아 보이기에 여기에 원문을 일부를 올리는 바이다.
“애지중지 키웠던 자식들 다 떠나니 내 것이 아니였다. 꼬깃꼬깃 숨겨놓은 옷장 속의 지페를 사용하지 않으니 내 것이 아니였다... ... ...병 없이, 탈 없이 살아도 길어야 십년이다. 아! 생각해보니 그 나마 좋은 건 친구였다. 좋아서 손 잡아 흔들어주고 웃고 얘기하며 시간을 잊게 해주고 기운 나게 하고 돌아서면 보고 싶고 그리운 사람! 그는 친구였다. 고맙다, 친구야! 잘 먹고 잘 살아야 한다. 부디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보자꾸나. 세상이 다 변하여도 변함이 없는 건 오직 친구뿐이더라.”
글에서는 나름대로 자식도 떠나고 금전도 떠나지만 친구는 떠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는 진리를 설파하고 있다. 친구의 우정은 그렇듯 돈독하고 그렇듯 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친구’란 자기와 가까우면서 정이 두터운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 ‘벗’, ‘동무’가 있다. 피가 한방울도 섞이지 않았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친해져 사실상 반쯤 가족인 인간관계를 친구라고 한다. 진정한 친구가 있다는 것의 의미는 나를 완전히 믿어주는 령혼이 내 곁에 있다는 것이다. 친구가 없는 것만큼 적막한 것은 없다. 우정은 기쁨을 더해주고 슬픔을 감해주기 때문이다. 인간을 고독에서 구출해주는 유일한 것은 우정이다. 하기에 우리들의 인생에 친구가 필요하며 특히 로년 시기에는 더욱 필요하다. 하다면 우리들은 어떤 친구를 사귀여야 할가?
① 무람없는 친구를 사귀여야 한다. 고향의 소꿉친구와 동창 친구들이 가장 소중한 친구들이다. 내가 먼저 친구들의 인생에 필요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 로년의 삶이 행복해진다. 고민이 생겼을 때 언제든지 전화하여 마음을 털어놓거나 직접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② 락천적인 친구를 사귀여야 한다. 로년이 되면 고독이나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긍정적인 친구와 어울려야 밝고 명랑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유머감각이 풍부한 친구와 가까이 해야 한다. 로년의 삶은 무미건조해지기 쉽다. 유머감각이 뛰여난 친구를 사귀여야 생활에 웃음이 넘치고 쾌활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
③ 믿을만한 친구를 사귀여야 한다. 로년의 행복은 무엇보다 건강에 달려있다. 운동, 식생활 등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하는 친구와 어울려야 함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 봉사하는 친구를 가까이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친구와 어울리며 봉사활동을 진행할 때 로년의 삶이 의미 있고 아름다와진다.
④ 열정적인 친구를 사귀여야 한다. 마음이 젊은 친구를 가까이 해야 한다. 로년이 되면 마음이 경직되기 마련이다. 마음이 젊은 친구와 어울려야 열정적인 삶을 살 수가 있다. 나이 어린 친구를 사귀여야 한다. 로년에는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지기 쉽다. 나이 어린 친구를 사귀며 노력을 기울여야 시대의 변화에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
⑤ 활동적인 친구를 사귀여야 한다. 취미가 같거나 비숫한 친구를 가까이 해야 한다. 경제적 활동 시간이 형편없이 줄어드는 로년에는 각종 취미활동이 생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다양한 취미를 가진 친구와 함께 어울려야만 활동적인 삶을 살 수 있다.
/ 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