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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미터 통로’가 뭐길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10.17일 10:06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 북경에서 막을 올렸다. 19차 당 대회에 이어 20차 당 대회도 ‘당 대표 통로’를 개설해 개막회의 약 30분을 앞두고 당 대표 15명이 '통로’에 나섰다. 이‘통로'는 즉석 기자회견장으로 길이가 약 100미터여서 ‘100미터 통로’로 불리기도 한다.

  ‘100미터 통로’는 언론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15년 중국 량회, 즉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대표통로, 위원통로, 부장통로를 개설한 것이 최초였으며 여러 측의 반향이 좋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20차 당대회의 첫‘당 대표 통로'에 나선 당 대표 15명을 통해 20차 당 대회를 엿본다.

  주유용(朱有勇)-중국공정원원사, 운남농업대학 명예총장(운남성 란창현 주재 중국공정원 과학기술특파원):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란창현은 극빈지역입니다. 2015년 60세 나이에 빈곤 퇴치 공략 일원이 되여 실험실을 밭머리로 옮기고 겨울철 농한기에 감자 심기, 중약재 보급하기, 농민기능 양성반 개설 등을 통해 현지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일조했습니다. 앞으로도 농촌진흥 최일선에서 농민들의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왕아핑(王亚平)-중국인민해방군 우주인대대(大队) 특급 우주인(신주 13호 우주인이자 중국 최초의 녀성 우주유영사를 쓴 우주인): ”저에게 있어서 10월16일은 특별한 기념일입니다. 바로 지난해 오늘 저는 신주13호 우주인 3명 중 일원으로 우주로 출정했습니다. 2013년 첫 우주 출정에 이어 재차 우주비행에 나선 것입니다. 이 10년 동안 중국의 유인우주사업은 계속 랑보(朗报)를 전하며 하나 또 하나의 난관을 돌파했고 지금은 더욱 넓은 비행 플랫폼, 더욱 긴 비행시간, 중국 자체의 우주정거장이 생겼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무대정(武大靖)-중국쇼트트랙선수: ”올해 4월 인민대회당에서 북경동계올림픽표창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오늘은 당 대표 신분으로 다시 이곳을 찾게 되여 매우 영광스럽고 크게 고무적입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3억명 이상이 빙설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빙상장이 100개 미만이여서 프로선수들도 한밤 중까지 대기해야 훈련을 할 수 있을 정도 였죠. 그러나 지금은 실내 빙상장만 해도 1400개 이상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변화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전에는 훈련장에서 동북말만 들렸지만 지금은 각 지방 언어가 훈련장에서 메아리 칩니다.”

  강려견(姜丽娟)-절강(浙江) 순안(淳安)현 하강(下姜)촌 당지부서기, 촌위원회 주임: ”지금의 하강촌은 이미 현대판 부춘산거도(富春山居图)로 변모했습니다. 과거 빈곤촌이 농가락, 민박, 과일농사 등으로 부유의 길에 나셨죠. 앞으로 계속 노력해 공동부유 시범마을로 건설해야죠. “

  손금룡(孙金龙)-륙군 제71집단군 모 려단 중대장: ”제71집단군은 56개의 영웅기(英雄旗) 를 수여 받은 영웅부대입니다. 입대한 15년 동안 여러 훈련에 참가했었고 중국군을 대표하여 국제경기에 출전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여러 차례 수상한 적 있습니다. 이번에 20차 당 대표로 당선되여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분발해 명예를 지키고 영웅 부대의 새로운 휘황찬란한 력사를 써내려 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어약비(於若飞)-감숙(甘肃) 블루스카이(蓝天)구조대 대장: “블루스카이구조대는 사회 각 업계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공익성 단체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최초의 3명에서 지금의 천명 이상으로 발전했고 국내외 구조 활동에 900차 이상 참여하면서 우리들만의 후회 없는 청춘의 이야기를 써왔습니다. 우리 구조대에는 저처럼 90년대 생이 70% 이상을 차지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실제행동으로 청춘의 맹세를 지킬것입니다.”

  주위(周伟)-강소(江苏)성 곤산(昆山) 시위서기: ”곤산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 100대 현의 첫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우리의 산업 규모가 커졌을 뿐만 아니라 산업구도도 더욱 최적화되였고 전략적 신흥산업의 점유률은 50% 이상을 넘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곤산시는 더욱 아름다워졌으며 창문을 열면 푸르름이 안겨오고 문을 열면 정원이 보입니다. 이곳은 또 중국 전통 가곡 곤곡(昆曲)의 탄생지이기도 하죠. 지금 곤산에서는 경제가 강하고 서민들이 잘 살며 환경이 아름답고 사회문명 수준이 높은 새로운 정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양우(杨宇) 제1차 당 대회 기념관 홍보교육부 주임: ”저희 또래와 비하면 저는 행운아입니다. 22년 동안 줄곧 중국공산당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제1선에서 일해 왔고 오늘 이 시각 이 자리에 있게 되여 참 행복합니다. 지난 약 5년 동안 1차 당 대회 기념관을 찾은 젊은이들의 비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35세 이하 젊은이들의 참관 비례가 동기 대비 23.6% 늘어났습니다. 신시대 홍색문화가 독특한 매력으로 신세대 젊은이들을 매료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례라고 하겠습니다.”

  림점희(林占熺)-복건(福建)농림대학연구원, 국가균초공정기술센터 수석과학자: ”1983년 풀로 나무를 대신하여 식용균을 재배하는 연구를 시작하여 균초기술을 발명했고 이 기술은 현재 복건성을 넘어 전국, 나아가 세계로 보급되여 가난구제 산업의 하나로 부상했고 치부초, 행복초로 불리고 있습니다. 균초는 황하(黄河) 류역의 생태보호와 고품질 발전에도 이바지했습니다. 균초 기술과 빈곤 감소 경험은 이미 세계 106개 국가 및 지역에 전파되였습니다. 저는 이번 대회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분발하고 계속 분투할 것입니다.”

  주리야티·스마이(祖力亚提·司马义)-카스대학 당위부서기, 부총장: ”저는 신강에서 나서 자랐고 북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았죠. 지난 10년 동안 신강에서 일어난 거대한 변화를 저는 피부로 느꼈습니다. 저는 유엔인권리사회에 여러 차례 참여해 세계에 진실한 신강을 전했습니다. 당 대표로 당선되여 장엄한 당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모든 교육자와 함께 교육강국 건설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팅·바터얼(廷·巴特尔)-내몽골(内蒙古)아바가(阿巴嘎)기 목축민: “40년 넘게 촌서기와 촌위원회 주임을 맡아왔습니다. 장군의 아들이 왜 목축 지역에서 48년을 머물고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19살에 목축지에 왔을 당시 생활 여건이 말이 아니였습니다. 도로도 전기도, 통신도 없었습니다. 그 때 당시 저는 초원에 남아 현지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초원을 건설하고 초원의 생태를 보호하여 목축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몇년 후 우리 마을도 길을 닦고 전기가 통하고 휴대전화 기지국도 세웠습니다. 목축민의 아이들도 속속 학교에 나갔고 많은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목축지역도 무인기로 방목하고 휴대폰으로 원격조종하여 자동으로 물을 뿌리고 벌초도 기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당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보다 많은 목축민들과 함께 초원을 더욱 아름답게, 목축민들의 삶을 더욱 부유하게 하는 것이 저의 초심입니다. “

  양녕(杨宁) 광서(广西) 용수(融水) 묘족(苗族)자치현 강문(江门)촌 당지부서기: ”2010년 대학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가 대학생촌관이 되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고향은 심심산골의 빈곤촌이였고 여건이 열악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강문촌의 일인당 순소득은 10배로 늘었고 저도 최초에 마을사람들로부터 능력을 의심 받던 대학생으로부터 전국 탈 빈곤 총화 표창대회에서 상을 받기에 이르렀죠. 청춘은 련마로 빛이 나고 인생은 분투로 승화됩니다. 저는 계속 묘족마을에 뿌리 박고 더욱 아름답고 더욱 부유하며 더욱 행복한 묘족 마을건설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왕욱동(王旭东) 고궁박물원 원장: ”1991년부터 28년 동안 감숙(甘肃) 돈황(敦煌)에서 세계문화유산 막고굴의 보호에 몸담고 있다가 2019년4월8일 수도 북경에 와서 중국의 위대한 세계문화유산인 고궁박물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입니다.”

  전소운(钱素云)-북경아동병원 중증의학과(ICU) 명예주임: ”ICU는 위중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마지막방어선으로 이곳 의료진도 ‘특수부대’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소아과에서 39년 동안 위중환자 2만명 이상을 치료한 적이 있습니다. 의료보건분야의 당 대표로 20차 당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세춘도(谢春涛)-중앙당학교(국가행정학원) 부총장(부원장): “줄곧 간부 교육업무에 종사해 왔습니다. 5년 전 19차 당 대회에 참가한 데 이어 20차 당 대회에도 참가하게 되여 매우 기쁩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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