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직원이 지난 3월 29일 프놈뻰 국제공항에서 지게차를 리용해 중국 정부가 지원한 코로나19 백신을 옮기고 있다. /신화사
세계은행(WB)은 11월 28일,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캄보쟈 인민 약 46만명이 빈곤선 밑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캄보쟈 빈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쟈의 빈곤률은 2009년에서 2019년까지 10년 동안 33.8%에서 17.8%로 떨어졌고 약 200만명의 캄보쟈 인민이 빈곤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2020년 이후 빈곤률은 2.8%포인트 증가해 약 46만명이 빈곤선 이하로 내려갔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빈곤 퇴치가 안정적으로 이뤄졌지만 여전히 많은 가정이 저축이나 안전망이 거의 없는 취약 상태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고용과 임금이 감소해 캄보쟈의 빈곤 퇴치에 차질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캄보쟈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부터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조치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사회적 보호 강화 조치, 건강 및 교육에 대한 투자 등이 포함된다.
캄보쟈의 인구는 1,600만명에 달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캄보쟈의 국가 빈곤선은 1인 기준 하루 만 951리엘(약 2.7딸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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