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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라오스 철도 개통 1주년: 꿈을 향한 철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2.12.04일 21:58



 

2021년 12월 3일, 중국—라오스 철도가 중국 곤명역에서 출발을 대기하고 있다. / 신화사

12월 1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 남역에서 출발한 과일을 실은 렬차가 중국 경내에 순조롭게 들어섰다. 이는 중국—라오스 철도전역을 통과하는 첫 콜드체인(冷链) 과일전용 렬차이다.

중국—라오스 철도의 전역을 통과하는 콜드체인 과일전용 렬차가 개통된 후 라오스, 타이, 먐마 등 동남아시아 각국의 우질 농산품은 중국—라오스 철도의 통관 편리화, 국제 화물 운수 규모화 등 우세에 힘입어 더욱 안전하고 빠르게 중국 시장, 나아가 세계 시장으로 판매루트를 확장할 전망이다.

중국—라오스 철도의 개통은 중국과 라오스 량국간 련계를 더욱 긴밀히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일반인들의 운명을 개변하기도 했다. 라오스의 한 농촌에서 태어난 퉁랑이 바로 그중 한명이다. 4년전 고향을 떠나 중국에 온 그는 선진적인 철도 기술과 지식을 공부했고 현재는 고향에서 어엿한 철도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퉁랑은 “이곳 철도는 건설된 지 1년 밖에 안돼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문제점이 있을 수 있으며 아주 미세한 문제점이라도 려객들의 쾌적감에 영향을 미치기에 섬세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퉁랑이 말하는 문제점은 바로 궤도 변형을 말한다. 1,300여키로메터 되는 철도의 허용 오차는 미리메터 단위로 계산되는데 이는 퉁랑과 같은 엔지니어들의 엄밀한 검사를 빼놓을 수 없다.

퉁랑은 이와 같은 철도 전문 기술을 중국철도곤명국그룹 중국인 직원인 단맹비에게서 배웠다. 중국—라오스 철도가 개통된 후 곤명국그룹은 중국 철도 직원을 파견해 라오스적 학생들에게 1 대 1로 기술 전수를 진행하고 있다. 철도 전문 용어가 많다 보니 단맹비는 퉁랑과의 교류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단맹비는 “퉁랑이 일부 전문 용어를 리해하기 힘들어 할 때마다 여러번 가르쳤고 그래도 안되면 그림을 그려 알려주기도 하고 또 현장에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단맹비의 세심한 지도 아래 퉁랑의 전문 기술은 크게 진보했고 올해 관련 직급 시험을 순조롭게 완성했다.

지난 1년간 중국—라오스 철도로 인해 두 사람은 사이가 돈독한 사제간이 되였고 퉁랑과 가족의 생활에는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다.

퉁랑은 “고중 시절부터 중국 류학을 꿈꿔왔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어쩔수 없이 라오스 수파누폰대학에서 1년간 공부하게 됐다. 그때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통해 중국이 라오스를 련결하는 철도를 부설하게 되고 철도가 부설되면 국가의 경제 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그때부터 철도 엔지니어의 꿈을 가지게 되였다.”고 말했다.

2018년, 상해응용기술대학과 라오스 수파누폰대학은 ‘일대일로’ 국제 교육 협력을 가동했고 퉁랑을 포함한 라오스 학생 9명은 상해에서 철도 관련 전문 기술을 배우게 되였다.

상해응용기술대학 궤도교통학원 철도공학과 리배강 주임은 “조사 연구를 통해 라오스의 철도 관련 교육이 많이 뒤떨어져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고 중국—라오스 철도를 위해서는 현지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라오스 수파누폰대학과 전략 협의를 맺고 일선 엔지니어를 함께 양성하였다.”고 밝혔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2021년 12월 3일 정식 개통되였다. 졸업 후 퉁랑은 친구들과 함께 라오스에 돌아가 배운 지식으로 국가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이미 중국—라오스 철도를 위해 써비스하는 어엿한 주력군으로 성장했다.

/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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