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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고객과 사업 기회 찾는 중국 기업…대외무역 ‘호성적’에 안간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2.12.26일 12:55



2022년 11월 해남(海南)성에 위치한 양포(洋浦) 국제컨테이너부두 /인민망

  2022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절강, 강소, 광동, 사천 등지의 무역업체들은 정부의 조직 아래 유럽, 일본,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등지로 가서 시장을 확장하고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글로벌 경제 추세가 둔화되고 국제 환경이 복잡다단한 등 현실적인 요인에 직면하면서 무역업체의 생산 경영 압력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여러 지역이 기업을 조직해 외국에 나가 주문을 따내고 외자를 유치하는 것은 중국이 대외무역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에 속도를 낸다는 방증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다.

  “단골 고객이라기보다는 오랜 친구입니다.” 가흥시 소재 한 의류업체 대외무역부의 주우(朱宇) 매니저는 12월 4일 저녁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일본에 도착해 AFF(Asia Fashion Fair)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3년 만에 만난 오사카의 단골 고객은 그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뻐했고 특별히 그를 차에 태워 고베에 있는 고객사 3곳에 데려다주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단골 고객을 방문해 200만 달러어치의 신규 주문 의향서를 체결했는데 이는 기존의 회사와 해당 고객의 협력 금액을 훨씬 초과하며 2021년 회사 수출액의 3분의 1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무역업체 경영자들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 고객과의 왕래가 막혀 관계가 소원해지고 주문이 줄었다면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이 점차 최적화되고 정부가 공개적으로 경제∙무역 수주팀을 꾸리면서 그들은 희망을 보았고 의욕이 넘친다고 말했다.



2022년 12월 절강성 가흥시의 한 의류업체가 2022년 AFF에 참석해 고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취재원 제공

  리대위(李大偉) 중국거시경제연구원 대외경제연구소 신흥경제체연구실 연구원은 “더 많은 해외 수요업체들이 우리나라의 다양한 수출업체와 대면 접촉을 통해 무역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나라 대외무역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녕파가 꾸린 선발단의 일원인 림가일(林家日)는 10일 제8회 중국 브랜드 상품 사우디 스마트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3년 만에 사우디로 날아갔다.

  태양광 패널 등 신에너지 제품 생산업체의 대외무역 담당자인 그는 자사 제품이 중동 국가에서 잘 팔리며 시장이 넓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은 어떻게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주문량이 지난 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최근에 증가세가 꺾이는 것을 뚜렷이 감지했으며 이번에 외국에 가서 주문을 따내는 것은 2023년 수주를 미리 확정짓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은 정부와 지방 차원에서 다양한 조치를 도입해 대외무역 발전의 막힌 곳을 뚫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한편, 우위 제품이 국제 시장을 개척하고 기업이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해 주문을 따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해관(세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31조1천1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돕고 시장 주체를 보호하는 일련의 정책과 조치가 추진되면서 중국 대외무역은 안정적 성장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1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불과 10일 만에 불산(佛山) 경제무역대표단은 독일, 폴란드, 헝가리 등지에서 1억 위안이 넘는 주문을 따냈고 여러 건의 협력 프로젝트를 체결했다. 녕파가 2차례에 걸쳐 띄운 전세기 8편에 탑승한 기업인 600명은 약 20억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자싱 소재 50개사 기업인 96명은 전시회 참가 기간 현지 고객사 200여 곳을 방문했다. 자싱 전시관을 찾은 고객은 2100여 명에 이르렀다. 전시관에서 선보인 신제품 2천여 점은 2023년 1분기 자싱시 방직 의류업계 수출 증가율을 5%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제조업은 해외 수요가 왕성하고 첨단기술 제품의 수출 증가는 대외무역 질적 발전의 하이라이트로 부상했다.” 저장대학교 국제연합경영대학 디지털경제금융혁신연구센터 반화림(盤和林) 연구원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율이 고공 행진하고 있는데 중국 하이테크 제조업의 최종 소비재는 가성비가 높으므로 수출 시장이 한층 더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외무역액 6조 달러 돌파, 5년 련속 세계 상품 무역 1위국 지위 유지… 수년간 중국 대외무역은 지속적으로 동력을 전환하고 구조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수출 제품의 품질 등급과 부가가치는 점진적으로 향상됐으며 중국산 제품은 호평과 인기를 얻고 있다.

  리대위 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노동력, 토지 등 생산요소의 원가가 상승하면서 의류, 신발, 모자, 휴대전화 가공 등 노동집약적 대외무역 기업의 수출이 직면한 경쟁 압력이 객관적으로 소폭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우위를 발휘하고 노동집약적 제품의 품질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관련 산업사슬의 고급 단계를 선점하고 더 높은 제품 부가가치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인민망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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