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저녁 8시, 장춘 길림성호텔에서 펼친 한국 경기도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중한수교 20주년 기념공연은 중국과 한국 두 나라의 1000명 관중들의 한결같은 절찬을 받았다.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의 장춘공연은 제8회중국․길림동북아박람회 문화예술주행사 일환으로 길림성정부의 요청에 의해 장춘무대를 장식하게 된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 외교통상부에서 공모형식으로 중국에 파견할 예술단체를 선발, 기술성과 예술성, 감성전달 등 기준에 근거해 최종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이 선정되였다.
《한국의 얼》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한국의 대표적인 춤인 부채춤을 시작으로 포천시립민속예술단 창작전통무용 《하늘검의 사랑》, 춘향의 옥중고초와 님을 향한 애절함을 현대적인 선률에 맞추어 라이브 판소리와 함께 연출한《쑥대머리》, 나라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태평무》, 전라남도 지방 북놀이를 재구성한 《진도북춤》 등 한국 고유의 가락과 춤사위로 근 2시간동안 이어졌다.
더우기 중국관중들이 즐겨부르는 중국가요인 《첨밀밀》 등이 포천시립민속예술단 기악합주와 중국가수의 합동공연으로 이루어져 박수갈채를 받았고 공연이 끝난다음 중한 량국의 정부 지도자들이 무대에 올라 함께 《친구》를 부르면서 전반 공연은 고조를 이루었다.
2003년 창립된 포천시립민속예술단은 한국 유일의 종합예술단체로 한국 전통예술의 각 장르를 단순히 표현하고 재연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민속 문화의 요람인 가, 무, 악 정수를 새롭게 구성하여 민족 혼의 정체성을 형성화한 예술작품과 공연을 만들어 세계문화 흐름에 발맞춰 나가는 단체로 각광을 받아왔다. [래원:길림신문 2012-9-5 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