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11일] 2022년 중국의 연간 위안화 신규 대출은 21조3천100억 위안(약 3천919조1천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천600억 위안(250조1천40억원) 증가했다고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국 위안화 대출 잔액은 213조9천900억 위안(3경9천352조7천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증가폭은 전월 말 대비 0.1%포인트 높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축소됐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대출은 3조8천300억 위안(704조5천285억원) 증가했다. 기업 및 정부출연기관 대출은 17조900억 위안(3천143조7천55억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중장기 대출은 11조600억 위안(2천34조4천869억원) 늘었다.
한편 2022년 연간 중국 위안화 예금은 26조2천600억 위안(4천828조9천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조5천900억 위안(1천211조8천351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 중 주택 예금이 17조8천400억 위안(3천280조5천976억원) 증가했다.
화폐 공급 측면에서 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광의통화(M2) 잔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8% 늘어난 266조4천300억 위안(4경8천993조8천127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전월 말보다 0.6%포인트 낮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높았다. 협의통화(M1) 잔액은 67조1천700억 위안으로 3.7%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 말보다 0.9%포인트 낮은 반면 전년 동기 대비로는 0.2%포인트 높았다.
2022년 사회융자총량 증액은 누적 32조100억 위안(5천886조3천189억원)으로 전년보다 6천689억 위안(122조9천438억원)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사회융자총량 규모는 344조2천100억 위안(6경3천265조7천980억원)으로 2021년 말 대비 9.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