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의 한 축인 남미 최강을 가리는 대륙간컵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가 2024년에는 미국에서 개최된다.
남미축구련맹(CONMEBOL)과 북중미까리브해축구련맹(CONCACAF)은 지난달 28일 공동 성명을 통해 “두 지역의 축구를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협약에는 남녀 대표팀 경기와 새로운 남자 클럽 대회가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에 따라 2024년 코파 아메리카가 래년 여름 미국에서 개최된다.
원래 이 대회는 에꽈도르에서 열릴 예정이였다. 그런데 에꽈도르가 자국의 불안한 치안 상황 등을 리유로 지난해 11월 개최를 포기하면서 전략적인 선택의 길이 열렸다.
코파 아메리카가 남미가 아닌 곳에서 열리는 것은 2016년에 이어 두번째이다. 2016년에는 코파 아메리카 출범 100돐을 맞아 사상 처음으로 남미가 아닌 미국에서 대회를 치렀다.
2024년 대회에는 2016년 대회 때처럼 남미 10개국과 CONCACAF 소속 6개국이 출전한다.
CONCACAF 소속 6개국은 2023~2024시즌 CONCACAF 네이션스 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참가 기회를 얻게 된다.
량 대륙련맹은 북중미까리브해 지역 녀자 축구 국가대항전인 CONCACAF 녀자 골드컵의 2024년 대회에 남미련맹 소속 4개 녀자 국가대표팀을 초청하는 것도 합의했다.
아울러 량 대륙련맹에서 2개 팀씩, 총 4개 팀이 참가해 아메리카 대륙 최강 클럽을 가리는 새로운 클럽대항전도 2024년에 처음 개최하기로 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