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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이후에도 계속된 여행 훈풍...되살아나는 中 관광업

[인터넷료녕신문] | 발행시간: 2023.02.10일 09:48
[신화망 베이징 2월10일]위안샤오제(元宵節·정월 대보름) 저녁, 꽃등으로 밝게 빛난 윈난(云南) 리장(麗江)고성이 관광객들로 붐볐다. 특히 지난 5일 리장고성의 실시간 최대 인파는 오후 8시40분(현지시간) 5만8천10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시장의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리장고성의 관광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리장고성보호관리국 측은 춘절(春節·음력설) 황금연휴 이후 관광객 수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춘절 연휴가 끝난 지난달 28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온 황푸건(黄伏根)과 그의 회사 동료 20여 명도 윈난성에 놀러왔다. 그들은 리장과 다리(大理), 시솽반나(西雙版納) 등을 돌며 설산 등반, 고성 구경, 코끼리 먹이 주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즐겼다.

황푸건처럼 관광객이 몰리는 황금연휴 기간을 피해 학생·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춘절 황금연휴가 끝난 지난달 28일 이후 중국 현지 및 주변 지역 관광 인기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특히 가족 여행이 가장 많았다. 장거리 여행의 경우 일부 유명 관광지의 항공권·숙박 등 가격이 하락해 황금연휴 기간을 피해 여행 오는 관광객을 유치했다.

싼야(三亞)·샤먼(廈門)·쿤밍(昆明)·하얼빈(哈爾濱) 등 인기 관광지 역시 춘절이 끝난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난(海南)의 인기 여행지 싼야의 경우 춘절이 끝난 후 다샤오둥톈(大小洞天)·톈야하이자오(天涯海角) 등 관광지의 하루 평균 관광객 입장수가 연인원 1만 명 이상을 유지했다.

관광 열기를 더 뜨겁게 달구기 위한 각 지역의 조치도 이뤄졌다. 생화로 유명한 쿤밍시 청궁(呈貢)구는 250만 위안(약 4억6천463만원) 규모의 바우처 약 6만 장을 발급했다.

다양한 소비 진작책 덕분에 소비 시장도 되살아났다. 지난달 31일 하이커우(海口)시 시내의 한 면세점은 면세품을 사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화장품을 구매한 한 고객은 "최근 할인 행사가 비교적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며 "이 기회에 비축해두려 한다"고 말했다.

숙박업도 마찬가지다. 위안샤오제 기간 전국 호텔 예약량이 2019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최고치다. 일부 인기 여행지역은 예약량이 무려 11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쓰촨(四川)성 미이(米易)현의 경우 지난달 28일에서 이달 3일까지 연인원 7만3천200명이 현지를 방문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난 수준이다. 관광 수입 역시 3천184만2천 위안(59억1천784만원)에 달하면서 197%의 성장률을 보였다.

고용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솔솔 풍긴다. 리장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한 종사자는 최근 사업이 번창하면서 매니저 2명을 급하게 뽑았다.

중국 문화여유부 판공청이 최근 발표한 문건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 기업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단체 관광 및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묶어 판매하는 상품을 판매 및 홍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쿤밍시 여행산업협회 측은 해외 관광 상품 판매 자격을 갖춘 여행사들이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준비를 발빠르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춘절 연휴 이후 중국 여러 지역의 관광시장에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관광 경제가 발전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분석하며 해외 관광에 대한 수요, 소비 기대 및 산업 자신감이 이미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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