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공양(公羊) 구조대’, ‘람천(蓝天) 구조대’, ‘일가일(壹加壹) 구조대’ 등 절강성의 구조대들이 연일 튀르키예로 달려가 국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항주의 민간 구조 단체인 ‘공양 구조대’는 지난 7일 오전 국제도시 지원팀 1진을 튀르키예에 파견했다. 중국 민간 구조 단체 중 튀르키예 지진 구조활동에 참여한 것은 ‘공양 구조대’가 처음이다.

　　국제구조 경험이 풍부한 지진 구조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는 첨단 레이더 생명탐지 장비와 구조 장비, 구조견 한 마리를 대동했다.

　　현지시간 2월 9일 오전, ‘공양 구조대’는 이번 지진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 가운데 한 곳인 아다나의 폐허 속에서 현지 주민 2명(남자 1명, 어린이 1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오후 구조대는 튀르키예 육군 도시 수색대와 합동으로 한 민가에서 일가족 5명(어른 2명, 아이 3명)을 구조하는 데 또다시 성공했다.

　　9일 오후 온주 창남(苍南) 일가일 응급구조센터 요원 5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장비 12상자를 싣고 원저우 룡만(龙湾) 국제공항에 도착해 구조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튀르키예로 출국할 준비를 했다.

　　창남현 일가일 응급구조센터 관계자는 “생명 구조에는 국경과 인종이 없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재난을 당한 것을 보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피해 지역에 힘을 보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