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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 조선족향우회 운동대회 새롭게 부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2.22일 14:39
  각 향우회 대표들 진지하게 론의

  룡이 머리를 든다는 음력 2월 2일 룡대두(龙抬头)의 날을 맞이하여 할빈에서 활약하는 각 조선족향우회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금년에 새롭게 개최할 향우회컵 운동대회론의를 진지하게 이어갔다.



  할빈시 각 향우회 대표들이 향우운동회개최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2월 21일 오후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이하 촉진회)의 주최로 할빈시 각 향우회 대표들이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부근에 위치한 한라산식당에 속속 모여들었다. 금년부터 새롭게 부활하는 향우회컵 운동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인지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할빈시 향우회 운동행사는 녕안향우회에서 발기하여 2014년도에 첫 녕안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연후 매년마다 개최되였는데 2015년도에 성고자향우회가 제2차, 2016년도에 밀산향우회가 제3차, 2017년도에 해림향우회가 제4차, 2018년도에는 오상향우회가 제5차대회를 개최하였다. 2019년도에는 탕원향우회가 제6차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여 좋은 평판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2020년도부터 코로나사태로 3년간 스톱되였다. 상기 운동대회는 모두 할빈시조선족제1중운동장에서 개최되였다. 할빈에는 상기 향우회 이외에도 동녕, 목릉, 빈현, 상지, 계서, 밀산, 아성, 조2중 등 합계 10여개 향우회 팀들이 활약하고 있다.

  모임은 만찬을 곁들인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였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회장은 주제발언에서 "촉진회에서는 금년에 새롭게 개최할 향우회 운동대회 행사를 올해 중점사업으로 선정하였다. 각 향우회와 충분한 론의를 거쳐 3년동안 스톱되여온 운동대회를 새롭게 부활할것이다. 희망하건대 이번 운동행사가 민족문화의 전통을 이어가는 할빈시조선족사회의 브랜드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촉진회 리성일 고문(오상향우회 초대회장)은 발언에서 "촉진회 소속으로 되어 있는 할빈시 향우회 조직이 금번에 개최하는 운동행사를 계기로 서로 돈독히 우의를 다지는 성공대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제6차 운동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던 탕원향우회 김학봉회장은 "제6차 대회부터 향우회 조직이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소속으로 귀속되였다면서 공식 법인단체 주도의 체계시스템을 만들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녕안향우회 신대석 회장도 발언에서 향우회운동대회를 발족한 자랑스런 팀이라는 자부심으로 단결하고 힘을 합쳐 우수한 민족이라는 이미지를 널리 알려나가자고 강조했다.

  1989년생 출신의 해림향우회 김련회 회장은 "나이도 어리고 주저하기도 했지만 오늘 행사에 참가해보니 신심이 생긴다면서 축구 등 운동에서 남다른 우세를 갖고 있는 해림팀의 특색을 살려 행사개최 성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흑룡강성조선민족출판사에서 근무하는 목릉향우회 고문묘 회장은 "매번 운동대회 행사에 참여하면서 왜 우리 모임이 중요한가를 다시 느끼게 되였다. 경기중 할빈조1중 학생들이 우리 운동회를 구경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또 장기시합에서 상타고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또 로인들이 운동장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들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전수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면서 "우리 목릉팀은 비록 회원수가 적어서 전원 모두가 선수이고 후보가 없이 뛰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할빈교구 성고자(成高子)진 출신의 성고자향우회 남해숙 비서장도 향우회 회원들을 적극 동원하여 운동회 성공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빈현(宾县)향우회와 할빈조2중동문회 두가지 신분으로 참석한 곽일화 선생은 "여직껏 3년간 움츠렸던 몸과 마음가 에너지를 이번 운동대회에서 활짝 펴고 발산하여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운동장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흑룡강성교통투자그룹에서 근무하는 상지향우회 전광석 부회장은 "매번 운동대회마다 개 잡고 소잡고 하면서 고향운동회의 기억을 되살린다면서 상지팀은 동원이 필요없이 언제나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국민은행 할빈분행에 근무하는 오상향우회 강현봉 부회장은 "흑룡강성에서 가장 조선족인구가 많았던(최고봉 3만 8천여명)오상은 시종 향우회 행사의 주력과 조력자로서 올해도 더욱 큰 기여를 할 만반의 준비가 되여 있다" 고 다짐했다.

  촉진회 김태현 비서장도 모두발언에서 "민족요소들이 점점 감소되어 가는 시점에 향우운동회라는 만남의 행사가 우리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이어가고 되살리는 더없이 좋은 플랫폼"이라면서 "이번에 한번 성공적인 큰 잔치를 멋지게 치러보자"고 강조했다.

  촉진회 박태수회장은 "이제 후속모임을 갖고 금년 운동대회의 주최단위 및 개최날짜를 결정해 공포할 것"이라면서 "할빈시에 거주하는 우리민족 남녀로소 모두의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혔다.

  춘삼월 호시절에 새롭게 고개를 드는 향우운동회 화두가 현실화되어 운동장에서 반가운 고향사람들을 만나 오래만의 회포를 푸는 훈훈한 장면을 기대해본다.













  력대 향우회 운동대회 자료 사진(박태수 제공)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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