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정부가 정식으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신청한 지난해 5월 15일(현지시간)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오른쪽)과 신나 마린 총리가 핀란드 헬싱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헬싱키 3월2일] 핀란드 의회가 1일(현지시간) 핀란드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위한 법안 등을 표결에 부쳐 승인했다.
총 200석으로 구성된 핀란드 의회가 실시한 이날 표결에서는 찬성 184표, 반대 7표가 나왔다. 반대표를 던진 좌파 동맹의 한 의원은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위한 어떠한 선결 조건도 설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의회의 승인을 얻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 법안은 이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의 손으로 넘겨진다. 앞서 니니스퇴 대통령은 해당 법안이 의회에서 가결되는 대로 즉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핀란드와 스웨덴은 동시에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규정에 따라 나토는 30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해야만 새로운 회원국을 받아들일 수 있다. 현재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을 공식 승인하지 않은 국가는 튀르키예와 헝가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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