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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에 아들을 태워 밀면서 56번째 마라톤 완주한 중국 남성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3.07일 10:21



  2월 19일 심천(深圳)시의 한 마라톤 경기장, 라서견(罗书坚) 씨(45세)가 휠체어를 밀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결승점을 통과한 순간, 휠체어는 마치 질주하는 레이싱카처럼 보였다. 라 씨의 13세 아들 소백(小柏)은 헬멧을 쓰고 휠체어에 앉아 마치 레이싱 선수처럼 앞을 바라보았다.



  이날 절강(浙江)성 금화(金华)시 시민 라서견 씨는 자신의 56번째 마라톤을 완주했다. 마라톤 마니아들에게는 이 수자가 특별할 것이 없지만, 아들을 휠체어에 태워 밀면서 마라톤을 완주한 그에게는 쾌거라고 할 수 있다.



  13년 전, 소백은 태여날 때 심각한 호흡곤란으로 뇌가 손상돼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라서견씨는 매우 괴로웠다. 어느날, 미국 마라토너 딕 호이트(Dick Hoyt)가 뇌성마비인 아들과 함께 미국을 일주하고, 마라톤을 1000회가 넘게 완주한 이야기를 들은 라서견씨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라 씨는 마라톤 련습을 시작했고 마라토너로 발전했다.

  2015년부터 라 씨는 아들과 함께 항주(杭州), 북경, 상해, 광주, 심천 등 20여 개 도시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5살 때부터 13살 때까지 참가한 56회의 마라톤이 소백에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였다.



  2월 19일, 2만여 명의 참가자가 라 씨와 함께 달렸다. “아들에게 인생의 따뜻함과 힘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라 씨는 말했다.

  마라토너 딘 카네지스(Dean Karnazes)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달릴 수 있다면 달려라, 만약 달릴 수 없다면 걸으면 된다. 걸을 수 없다면 기여가라. 영원히 포기하지만 않으면 된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 라 씨와 아들 소백에게 박수를 보낸다.

  출처: 인민망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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