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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취랭면’ 있다구요? 백년가게 꿈꾸는 ‘대가정 식당’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3.08일 10:57
  “전통 랭면의 면발은 커피색을 띠지만 저희 집에서는 면발이 비취(翡翠)마냥 고운 록색을 띱니다. 비방이요? 물을 넣지 않고 오로지 시금치 액으로 반죽을 해서 면을 뽑기때문입니다.”

  지난 겨울내내 문을 닫았다가 다시 가게 문을 연지 얼마 안되는 장춘시의 대표적 조선족 음식점의 하나인 , 신순자 사장은 본인이 개발한 비취색 남새랭면을 자랑하면서 아직 초봄인데도 남새랭면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싱글벙글 한다.

  신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시금치 액으로 반죽을 내면 면발은 빛갈이 좋은 색채를 띠면서 입맛을 돋우는 야채의 향이 입안에 잔뜩 감돌아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고 더위를 시킨다고 한다. 그리고 소고기로 끓인 육수와 고명에 새우까지 들어가다보니 보양식으로 원기의 회복에 도움이 되면서도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피부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처음 비취랭면을 출시했을 때 한 손님이 맛보고 하도 맛있어 그 자리에서 한 그릇을 더 시켜서는 두 그릇을 드셨습니다.”고 웃으며 “30년동안 량심적으로 장사를 해오면서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이런 보람으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고 한다.

  식당을 하면서 랭면기계공장을 차려 외국에까지 수출한 순자술집은 장춘에서 랭면요리는 알아주는 브랜드다. 30년을 이라는 간판 하나로 처음의 300평방메터 되는 식당에서 지금의 1, 000평방메터 넘는 식당에 이르기까지 맛은 물론 환경이 깨끗해 로 명명되였다. 랭면과 개고기 두 기둥 메뉴로 특유의 진한 ‘맛’으로 많은 단골 손님들을 보유, 그 입소문으로 장춘시내는 물론 주변의 현,시 심지어 성외의 손님들도 찾아 온다.

  “한 식당만을 운영해야 음식맛도 변하지 않고 고객들의 인정을 받을수 있습니다.”고 신순자 사장은 식당 운영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장춘영화촬영소 자동차수리부문의 경리로 있었던 신순자는 국가에서 민영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킬것을 호소하던 1994년 철밥통을 버리고 하해하였다.

  지금은 70세를 넘었지만 쨍쨍한 목청과 배짱과 열정은 여전히 뜨거웠다. “하려면 크게 벌려야 한다.” 신순자는 당시 록원구에 300평방메터의 조선족식당을 시작, 당시 장춘시를 놓고 볼 때 조선족이 경영하는 최대규모의 식당이라고 할수 있었다. 지금은 1,000평방메터 되는 3층건물에 자리를 옮겼지만 단골 손님들은 계속 따라왔다. “변하지 않는 맛고 깨끗한 환경 그리고 정이 들어서 대부분 손님들은 계속해 찾아 주십니다.”고 말한다.



  18년을 함께 한 직원

  “일이 행복입니다.”며 “입맛이 하루다르게 변화고 적지않은 식당들이 경영난도 겪지만 지금까지 전 한번도 후회하거나 식당을 그만두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고 말한다. 30년동안 신순자는 직원들의 임금을 한번도 체불한적이 없으며 공급상들의 어려운 처지를 깊이 리해하면서 사전에 결산을 깨끗이 해주기에 업계에서 위망이 크다.

  “저희는 직원들과 함께 먹고 자고 합니다. 사장이라고 더 좋은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고 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2층에 전문 직원들이 주숙할수 있게 숙소를 제공, 무조건 한 직원이 한방씩 들수 있게 단독 숙소를 건설했다.

  “직원들이 잘 휴식을 취해야 다음날 컨디션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무조건 저녁 8시간 되면 퇴근을 합니다.”고 하면서 “저희 주방에 18년을 함께 한 직원이 있습니다. 저희는 한 식구입니다.”고 말한다.

  “사회와 더불어 함께 하는 것이 기업이 크게 발전하는 튼튼한 뒤심이 됩니다.”고 말한다.

  직원뿐만 아니라 당원으로서 사회에 대한 책임도 다하고 있다. 장춘영화제작소에서 근무하는 동안 우수공산당원, 로력모범 등 영예를 따낸 30년 로당원인 신순자는 현재는 에 당지부를 설립했다.

  “코로나 19 전염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접했을 때 참 안타까왔습니다. 일선에 달려가 힘을 보태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나이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하여 신립사회구역당지부를 찾아 전염병 예방통제 일선에서 싸우는 의료일군들에게 유용하게 써달라고 현금 1만원을 전달했다. “저는 오랜 당원입니다. 그리고 저희 가정이 오늘과 같은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은 다 당과 정부의 덕분이지요. 가족들 모두가 박수치면서 찬성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로지 정직으로 30년을 경영해온 은 ‘100년 가게’를 꿈꾸고 있다. 의 아들과 며느리, 딸과 사위 그리고 손자, 소녀들까지 현재 온집안의 식구가 모두 식당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집 식구가 손을 잡고 해야 가게도 오래가고 세세대대 음식의 맛이나 경영 리념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힘도 합쳐집니다 . 저는 을 백년 가계로 만들것입니다”고 포부를 토로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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