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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 봄철 농사 서둘러 첫 "희망의 벼씨" 뿌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23.03.15일 10:32



육모 하우스 내에서 파종이 한창이다.

  밖에서는 봄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육모 하우스 내는 농민들의 벼파종열기로 뜨겁다. 3월 14일, 연수현 신합유기쌀전문합작사가 올봄 첫 벼파종을 시작했다. 과학기술에 힘입어 일반 파종시간보다 20여일 앞당겨 첫 종자를 뿌리면서 곡창에 풍년을 알차게 채울 희망도 함께 심었다.

  두겹으로 된 15동의 육모하우스 내에는 모판이 가지런히 줄지어 펼쳐져 있고 알알이 벼종자가 미리 물에 불려져 싹이 터 새싹이 막 돋아나고 있었다. 물을 뿌리고, 씨를 뿌리고, 흙을 덮고, 코팅을 하는 등 파종 절차가 질서 정연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일여드레 뒤면 새싹이 돋아날 겁니다." 라고 말하는 요굉량 합작사 리사장은 한껏 들떠 있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고령 벼모를 늦게 모내기 하는 신기술을 응용했는데 농사철을 앞당겨 건장한 모를 배양해 고품질, 고효률 유기재배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육모하우스 내 여러 곳에 장착된 카메라와 센서가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현장 업무인원의 소개에 따르면 합작사는 북두디지털농업시범기지로서 벼 육모 생장기 전 과정에 디지털화관리를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모하우스 내에서는 시간을 정해놓고 공기습도, 토양온도, 일조 강도 등 데이터를 수집해 모종의 자람세를 모니터링하며 그 결과가 휴대폰 단말기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휴대폰 단말기 시스템은 하우스 온도 제어 장치와 련결되여 있어 손가락으로 휴대폰 화면을 가볍게 터치해 온도를 올렸다 낮췄다 조절할 수 있다. 디지털 제어, 자동화 작업으로 인력도 절약하고 모종의 건실한 생장에도 더 리로워졌다.

  육모하우스 밖에는 끝없이 펼쳐진 논밭 곳곳에는 사물인터넷 영상 수집 및 각종 감지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위성위치추적시스템을 탑재한 무인 모내기 항법 시스템, 무인기 항법 시스템, 데이터분석에 따라 논물량을 지능화로 조절하는 등 디지털 농업 응용환경이 막 파종한 유기벼 전 생장기를 보여주게 된다. "사물 인터넷 + 품질 추적 시스템 + 기후 모니터링 시스템"의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유기벼 재배가 "하늘에 의지하던"데서 "데이터에 의지하는" 방식으로 바뀌도록 힘을 보태게 된다.

  요굉량 리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작년 가을 육모하우스 흑토층을 깊이 갈고 30센티미터 두께로 벼짚을 덮어 부식제를 뿌린 뒤 그 우에 25센티미터 두께의 흑토층을 덮어 올봄 모판이 "온상"이 되게 해 조기 파종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해두었다.

  과학기술로 농사를 준비함에 있어서 종자가 선행해야 한다. 대규모 벼재배농 양국경 씨는 "설을 쇠자마자 합작사는 여러 대형 과학연구소(연구원)를 찾아 30여가지 품종의 유기벼종자를 구매해다가 밥을 지어 재배농들과 함께 맛보면서 품질이 좋고 식감이 좋으며 시장가격이 높은 재배 품종을 같이 정했다고 말했다.

  농사에 새로운 과학기술이 필요하듯이 마케팅에도 새로운 패턴이 필요하다. 요굉량 리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합작사 1만2천무 논에는 전부 코팅유기벼를 재배하고 있는데 연수의 "코팅쌀"(覆膜米)브랜드가 점점 유명해져 큰손 주문재배면적이 8천무 이상에 달하며 여러 대형 기구,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고객이 안정 소비층이 되였다. 농민들은 토지 규모화 경영에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새로운 재배기술을 리용해 파종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우리 성 벼재배기술의 한차례 혁신적인 시도이다. 디지털 농업에 힘입어 조기 파종과 코팅 모내기를 실시해 추수철이 되면 신합유기쌀전문합작사는 흑룡강에서 가장 먼저 벼가을을 시작할 예정이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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