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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터넷 · 스마트 제조, 새로운 산업혁명의 관건으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3.22일 16:30
생산라인에서 로보트팔이 능숙한 동작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스크린에는 제품 정보 데이터가 계속 바뀐다. 글로벌 ‘등대공장’(灯塔工厂)으로 선정된 메이디(美的), 순더(顺德) 전자레인지 공장에서는 스마트화 품질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최신 ‘등대공장’ 명록에 오른 132개 글로벌 ‘등대공장’중 50개가 중국 기업이다. ‘등대공장’ 프로젝트의 취지는 제조업 디지털화 전환의 모범 사례를 찾는 데 있다.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회사는 ‘디지털 제조’와 ‘글로벌4.0’ 혁신의 본보기를 뜻한다.

방홍파 메이디그룹 회장은 3년내 5개의 세계 ‘등대공장’을 구축한 것은 디지털화 전환 환경이 갖추어져 이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디그룹은 메이디 클라우드를 통해 ‘등대공장’ 경험을 전파하고 등대 효과를 만들어 중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중경시에 소재한 장성자동차(GWM)영천생산기지 용접 작업장에서 로보트가 용접 작업을 하고 있다. /신화사

중국의 디지털경제 규모는 지난 수년간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올해의 정부사업보고는 현대화 산업 체계 건설과 기존 사업 및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첨단화, 스마트화, 록색화 수준을 향상시킬 것을 제기했다. ‘디지털기술을 통한 제조업 전환’은 올해 ‘량회’의 화두였다.

복건성 남안시에 소재한 구목5G스마트변기공장에서는 디지털화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5G망에 련결된 무인 운반 로보트(AGV)가 자재를 운반하고 생산관리시스템(MES) 전광판에는 작업장 운영 상황이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디지털화에 힘입어 이 공장의 스마트변기의 년간 생산량은 450만개, 품질 합격률은 99%에 달했다. 비용과 에너지 사용은 30%씩 줄었다.



절강성 덕청현 뢰전진의 한 고공(高空)장비생산 기업의 ‘미래형 공장’ 직장에서 직원이 스마트화 생산라인을 테스트하고 있다. /신화사  

중국은 〈디지털 중국 건설 전체 배치 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디지털 발전 수준을 세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고 디지털 중국 건설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둘 계획이다. 당중앙과 국무원은 최근〈당과 국가기구 개혁방안〉을 발표하고 국가데이터국 편성, 데이터 기초 제도 건설 추진, 데이터 자원의 통합 공유·개발 리용 총괄, 디지털 중국·디지털 경제 추진 등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도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각종 조치를 잇달아 제시했다. 안휘성은 향후 3년 ‘디지털 안휘’라는 설명회를 가지고 2025년까지 주요 규모 이상 제조업 기업의 디지털화 개조와 이외 제조업 기업의 디지털화 응용을 실행하기로 했다. 강소성은 제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명확히 했다. 특히 소주시는 올해 특별 자금 24억원을 배정해 산업 핵심기술 개발, 스마트화 개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상해시는 2025년까지 산업용 로보트 밀도를 만명당 100대로 늘일 계획이다.



 2021년 9월 글로벌 ‘등대공장’으로 선정되여 당지의 ‘스마트제조’ 본보기로 된 강소성 소주 태창의 유니레버 월스(Wall's, 联合利华和路雪)생산기지 공장에서 로보트가 제품을 빠르게 랭동 구간으로 옮기고 있다. /신화사

 산업 인터넷은 중국 제조업이 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뒤받침해주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 5년간 중국 산업 인터넷은 45개 국민경제 대분류에 융합됐으며 산업 규모는 1조원을 돌파했다.

광동성에서 산업 인터넷 써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수근(树根)인터넷회사는 광주자동차(广州汽车·GAC) 토요타, 건력보(健力宝) 등 200여개 중국 본토 제조업 기업에 써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6개 전정특신(专精特新)기업에 기술 지원을 했다.

하동동 수근인터넷회사 창업자이자 최고 경영자는 현재 장비 제조, 철강야금,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등 수십개 공업 업종에 써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123만대가 넘는 고부가가치 공업 설비의 커넥티드(链接) 작업을 완료했으며 커넥티드산업의 총자산 규모는 1조원 넘고 고객사의 리익 증가액은 136억원, 절감된 비용은 120억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또 ‘데이터+’ 방식으로 로동력 · 기술 · 자본 · 토지를 련결해 효률을 배로 늘였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15년은 중국 ‘산업 인터넷’과 ‘스마트 제조’ 등 새로운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며 중국 제조업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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