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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유괴당해"...배우 오미연, "교통사고에 강도까지" 신고 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이유 (마이웨이)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3.20일 22:42



출처 -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오미연이 조산한 막내딸을 유괴당했던 아픔을 고백했다. 오미연은 지난 3월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교통사고, 조산, 강도, 유괴사건을 연달아 겪으며 힘들었던 시기를 되돌아봤다. 오미연은 데뷔50년 차의 베테랑 배우. MBC 6기 공채 탤런트 출신의 오미연은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신부일기’ ‘들장미’ ‘바람은 불어도’ ‘장희빈’ 등에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지난 1987년 임신 중 교통사고로 큰 시련을 겪었다.

먼저 오미연은 존경하는 선배 김영옥을 만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영옥은 후배 오미연이 캐나다를 다녀온 후 말이많아지는 등 성격이 확연히 달라진 사실을 언급했다. 오미연은 먼저 1987년 막내딸 임신 4개월 당시 중앙선을 침범한 음주 차량에 의해 대형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오미연은 늑골과 다리가 부러지고 얼굴만 600바늘 이상 꿰매야 하는 중상을 입었지만, 아이를 위해 마취도 없어 수술을 감행했다.

그는 사고 여파로 임신 7개월 만에 아이를 조산했다. 이어 “이후 아이의 머리가 너무 커져서 병원에 가니 뇌수종 진단을받았다. 만약 수술한다면 평생 장애를 안고 살 수도 있고 아이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었다”면서 “그때 남편이 딸의 수술을 결정했고 그 선택은 옳았다”고 말했다.

오미연의 남편은 “그때 아이를 살리지 않고 자연사하도록 내버려뒀다면 오늘날 우리의 생활이 이토록 편하고 자유롭지못했을 것이다. 평생 그 생각에 움츠려 살았을 것이다. 다른 부모들도 그랬겠지만, 그땐 ‘평생 이 아이의 대소변을 받아내면서 키울 자신이 있으면 수술을 해라’고 했을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그땐 정말 힘들었지만, 아내가 그 부분에서 적극나를 믿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딸이 철이 들 무렵 두 번의 수술을 받았는데 그때 엄마 덕에 이렇게 살아있다는 걸 느꼈는지 ‘엄마 고마워’라고 하는 걸 들었다” 며 감동 일화를 전했다.

오미연은 “배우라는 직업을 그만두려고 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하는 암담함이 있었다. 그때는 의사가 성형 수술해도 힘들다고 하더라. 다만 내가 살아있다는 게 감사했다. 아이들을 볼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오미연 "2살 막내딸, 도우미에 유괴당해…강도 사건까지 겪어"



출처 -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 캡처

더불어 오미연은 덤덤하게 본인이 겪은 일들을 설명했다. “막내가 태어나 2살 때 겨우 아장아장 걷기 시작할 때였다. 내가 일을 시작해 도우미 아주머니를 모셨는데 아주머니가 온 지 2~3일 만에 애를 데리고 없어져 버렸다. 찾기는 찾았지만, 그 정신없었던 건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오미연은 지난 다른 방송에서 "가사도우미가 막내딸을 산책시킨다고 데리고 나가서 밤늦게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고 말했다. 다행히 수소문 끝에 연락되어 아주머니가 막내딸과 함께 돌아왔다"며 "하지만 그 아주머니는 아무 일도 아니란 듯이 내게 '곧 들어오려고 했는데 왜 찾았냐'라고 당당하게 말해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유괴된 줄 알고 가슴이 철렁했다"라며 당시의 기분을 털어놨고 시청자들은 ”정말 놀랐겠다“, ”부모의 마음으로 너무 공감 간다“ 며 그 당시오미연의 감정을 이해했다.

앞서 이 방송에서 오미연은 강도사건을 언급했었다.

오미연 “2인조 강도, 남편 목에 칼 대고 날 스타킹으로 묶어”



출처 -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 캡처

"안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우리 남편 목에 칼을 대고 또 한 사람이 신발을 신고 들어왔다"고 했다. 오미연는 "2인조 강도였는데 집에 있는 스타킹으로 남편과 나를 묶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하며 "마침 두 아들은 집에 없었고, 막내딸은 목욕을 시키는 중이어서 '애가 울면 아저씨들도 곤란할 테니 딸을 데려다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둘 중 한 명이 그래도 친절한 구석이 있어 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오미연은 "내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것을 보고 딸이 '엄마 뭐 해?' 라고 물었는데 '지금 아저씨랑 술래잡기한다'고했다"며 위험한 상황에서도 기지를 발휘했던 상황을 전달했고, 이어 "강도들이 집에 사진을 보더니 '여기 탤런트 집이에요?'라고 묻고 그‘알고 보면 우리도 나쁜 사람 아니에요'라고 하더라"며 웃지 못할 과거를 회상했다. 오미연은 "집에 좋은 물건이 없으니 통장에 있는 돈을 찾아가라고 했다"며 "돈을 찾아온 강도가 '생활비 보태 쓰세요'라며 200만 원을 던져 주고 가더라"며 위험했지만 황당하기도 한 사건을 털어놨다.

다시 방송으로 돌아와 오미연은 그때 그 무서웠던 상황들을 언급하고 회상하면서 말을 이어갔다. ”내가 그 사람을 잡아달라고 경찰에 신고할 수 없었다. 나중에 나한테 그럴까 봐(보복할까 봐). 알려진 사람으로서 사는 게 무서웠다. 그래서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캐나다에 이민 갔다"고 덧붙였다.



출처 - 네이버 뉴스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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