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tvn유퀴즈 온더 블럭/우-이지선 교수 인스타그램

"2도 화상 입게된 이지선 교수,, 가해자는 만취운전자"

세상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지난 일을 후회 하지 않고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지선 교수의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인간극장을 통해서 이름을 알렸던 '지선아 사랑해'의 작가 이지성 교수는 젊은 시절에 만취 음주운전으로 인해서 가해자에게 지금까지 사과 한 마디를 못 들었다는 사실을 털어놓게 되었다.

지난 20일에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가 출연을 하면서 근황을 전했다. 이교수는 지난 2000년 대학생이던 시절에 당시의 함께 친오빠와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가해자는 앞서 말했듯이 만취 운전자인 상태로 사고를 내서 이교수는 온몸에 2도 가량 대는 중화상을 입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지선교수 인스타그램

" 가해자 용서했다..누군가 미워하기엔 신체적 고통이 너무 크다.."

이 교수는 당시 사고에 대해서 사실 기억이 거의 없으며, 들은 얘기로는 의사들이 오빠한테 동생이 곧 갈 것 같으니 인사를 하라고 했다고 전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상생활에서 안 가고 잘 살고 있다." 라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해서 MC들에게 웃을을 자아냈다. 2도가량 중화상을 입으면서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가던 중에 이지선 교수는 아버지에게 혹시나 가해자가 찾아오면 용서를 해달라고 말씀을 했다고 한다.

용서를 했던 이유에는 " 이미 들이닥친 고통이 너무 커서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분노하는 것도 어려운 것이 때문에 그것만큼은 피할 수 있도록 신이 배려해주신 것 같다라고 했다."

tvn유퀴즈 온더 블럭 화면 캡쳐

"유재석 분노에 보인 반응은?"

유재석이 "가해자에게 사과하는 받으셨냐?"라고 묻자 이 교수는 "법에 따라서 처벌을 받았을 것 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과를 직접 하러오지는 않았다."라고 전하면서 이를 들은 유재석이 분노를 하자,이 교수는 " 직접 만나서 오히려 잊을 수 있었을까? 싶은 마음이 컸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잊고 살고 있다." 라고 전하며 " 그로인해서 살아남는 거에 대해서 집중할 수 있는 힘을 모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라고 전했다. 유재석에게 화내지 말고 좋은 얘기로 하자라고 웃으면서 여유를 보였다.

이 교수는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해서 '사고를 당했다."라고 표현을 하기 보다는 '사고를 만났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 "피해자로 살고 싶지도 않았고, 사고 당하고 나서는 삶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잃은 것도 있었지만, 얻은 것도 많았기 때문이다." 라고 전했다.

tvn유퀴즈 온 더 블럭 화면 캡쳐

이지선 교수는 자신과 같이 갑작스럽게 어떤 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전했다." 그 일과 잘 헤어질 수 있다. 지금 당장 암울하고 절망적인 일이 있었지만, 지금 현재에는 동화 같은 해피엔딩은 아니어도 꽤 괜찮은 해피엔딩이 우리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라며, "망가진 것 같아도 오늘이 있으면 내 인생도 꽤 괜찮을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다." 라고 응원의 말을 전하면서 촬영장 분위기가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