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27일] 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과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온두라스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코뮈니케(연합공보)'에 서명했다.

친강(秦剛)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과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온두라스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코뮈니케(연합공보)'에 서명했다. (사진/신화통신)
친 국무위원은 엔리케 레이나 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친 국무위원은 방금 엔리케 레이나 장관과 각각 양국 정부를 대표해서 '중화인민공화국과 온두라스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코뮈니케'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코뮈니케에 따르면 온두라스는 세계엔 하나의 중국만 있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분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또 온두라스는 타이완과의 이른바 '외교관계'를 즉시 단교하고 타이완과 어떤 방식이든 정부 차원의 관계나 교류를 앞으로 이어가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말하면서 중국 정부는 온두라스 정부의 상술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과 베이징에서 '중화인민공화국과 온두라스의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코뮈니케'를 채택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친 국무위원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것은 국제 대의에 부합하고 시대적 조류에 순응하는 올바른 선택이라며 대중이 지향하는 바이자 대세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분열 활동은 중화민족의 의지와 이익에 위배되고 역사적 흐름을 거스르는 것으로 필연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레이나 장관은 온두라스와 중국의 수교를 역사적인 발걸음으로 평가했다. 온두라스는 세계엔 하나의 중국만 있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일부분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두라스는 중국 측과 금융∙무역∙인프라∙과학기술∙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며 다자간 틀 안에서 밀접하게 소통∙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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