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백종원' 이여영 "전남편 폭행" 폭로 후 "불면증" 고백

JTBC '정산회담'/매일경제 인터뷰사진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방송인 월향 한식당 대표 이여영 씨가 전 남편에 대한 추가 고소와 관련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한때 '여자 백종원'으로 불렸던 '경영특강'의 저자인 이 대표가 남편 A 씨가 예정 이혼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권과 양육권까지 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최근 A 씨가 자신을 폭행하고 아이들을 유괴했다고 주장하며 A 씨를 고소했다.

이 대표는 전날(26일) 페이스북에 “산전투쟁을 다 겪어봐서 너무 놀랍고 속상한데 아이들이 어떨지 상상이 안 된다”라고 적었다. 그는 “현장 파출소에서 소파에서 자고 일어나면 엄마 없는 아이가 걱정돼 숨쉬기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남편 돈 40억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사건은 회사 통장과 카드매출, 전세금 등을 압류해 나를 곤란에 빠뜨리려는 무고였다. 3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끝에 무죄가 입증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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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또 "저를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엄마로 만들어 아이를 훔치려는 변호사단의 계략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24일 그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서비스직에게 폭행을 당해 남편의 식당 직원과 아이를 데려갔다는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코로나19(COVID-19)를 겪으면서 직원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17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근로자 61명에게 급여 2억 8,000만 원, 2019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근로자 42명에게 퇴직금 1억 8,7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아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이 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합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을 하지 않았다. 항소심에서 그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 대표는 외식업체 '월향'을 운영하며 월향본색, 경영특강 등의 저서를 집필한 외식업 창업가다. 같은 요식업 대표이자 요식업 부부로도 유명했던 전 남편 A 씨와 결혼했지만 이혼 후 친권과 양육권 분쟁이 진행 중이다.

'여자 백종원' 이여영 "전남편에게 아이 잃고 숨 못 쉬어… 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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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 '월향' 대표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이여영이 전 남편 임정식 셰프에게 아이를 잃은 뒤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 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다"라고 자신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엄마 없는 우리 지후가 걱정돼 숨쉬기 힘든 시기"이라며 "우선 곁에 있는 서휘의 심리치료와 안정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이 씨가 공개한 아이뉴스 24 보도에 따르면 전남편 임 씨는 지난 23일 오후 지인들과 함께 제주에 있는 이 씨의 식당에 쌍둥이 딸을 데리러 왔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씨는 임 씨를 아동유괴, 특수폭행,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두 딸이 두 사람의 갈등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두 사람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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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밤늦게까지 대립이 계속됐는데 경찰이 합의가 안 되면 아이들을 쉼터로 보내겠다고 해서 각자 딸을 데려갔다"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보도 이후 쏟아진 댓글들에 대해 "댓글부와 변호인단이 야간 합동 폭행의 본질을 가리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것 같다. 3년 동안 무죄가 입증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저를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엄마로 만들어 아이를 빼앗으려는 변호사단의 계획이 대단했다"며 "절대 지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2014년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임 씨와 결혼해 외식계 '스타 커플'로 주목받았다. 2021년 이혼소송 이후 친권과 양육권은 임 씨에게 돌아갔지만 이 씨는 "대법원 판결이 나더라도 당사자인 자녀들이 임 씨에게 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 씨는 직원들에게 약 2억 8000만 원의 급여와 1억 8700만 원의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드디어 성공한 이혼, 결혼은 최악의 실수" 이여영 남편 임정식 과거 재조명

매일경제 인터뷰사진. 임정식

'여자 백종원' 월향의 오너 이여영과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 '당정식'의 임정식 셰프의 이혼과 다툼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여영의 남편 임정식 셰프에 대한 이야기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임정식 셰프는 2014년 이여영 대표와 결혼해 2017년 법인 '맛있는 사람들'을 설립했다.

임정식 셰프는 2018년 이여영 대표와 함께 북한식당 평화옥을 열었다. 현재 일부 임직원이 형사 고발을 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당시 이여영 대표는 임금체불과 4대 보험 횡령 등의 혐의로 직원들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남편인 임정식 셰프도 횡령과 배임 혐의로 그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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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2년 12월 임정식과 이여영이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임정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이혼에 성공했다. 친권과 자녀 양육권을 모두 얻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3월부터 올해 봄까지, 여름인 8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3개월 동안 아이들을 돌려보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생 최악의 실수는 결혼한 것”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그녀의 이혼을 자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