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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다날리고"... 카지노 종방연 참석한 호구형 "얼굴 좋네"... (최민식, 이동휘, 임하룡)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3.29일 00:26
'카지노' 최민식, "오랜만에 연애한 기분"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Disney+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시즌 1, 2가 종료되었다. 18회가 모두 공개되자 주연 차무식 역을 맡은 최민식이 입을 열었다. '카지노'는 10년 만에 700억 원을 벌어 카지노 제왕이 된 차무식이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목숨과 생존을 걸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민식은 “차무식이 돈을 좇다가 배신을 당하고 결국 꽃잎이 떨어지듯 떠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결국 무식은 정팔(이동희)과 상구(홍기준)를 위해 잔치를 벌여주고 시든 꽃을 넣어줬는데 이게 내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강윤성 감독은 화무십일홍의 수미쌍관에 어울리는 소품이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드라마가 화무십일홍으로 시작했듯, 마지막에 시든 꽃이 클로즈업된다. 최민식은 "총알 몇 발 맞고도 버틸 수 있는데, 그러다가 엉망이 된다"라고 말했다. 차무식의 엔딩은 공포와 허무함을 부각했다. 마지막 전투 역시 대규모 총격전이 아니라 느닷없이 벌어지는 한국형 누아르다. 차무식은 자신이 가장 믿었던 부하인 정팔에게 구타를 당하는 것도 자신의 삶을 통제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차무식 캐릭터를 한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평범함이다. 사업적으로 보면 냉정해 보여도 평범함이 있다. 무지는 일정한 한계를 넘어선 제거되지만 참을 때까지 참는다. 하지만 정팔이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어야 했는데도 살아 있는 이유는 마치 말을 듣지 않는 아이 같기 때문이다.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정팔이가 도박을 하다 빚을 지고 결국 필리핀에 투옥되는 상황에서도 무식이 '사람을 만들어 보겠다'라고 말하는 것은 감정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다. 말하자면 자신의 아픈 손가락과 같다." 최민식은 "차무식 본인이 그런 삶을 살았고 본능적으로 정팔이를 그렇게 대했다"라고 설명했다. 최민식은 작품을 하면서 수많은 배우들을 만났다. 그는 '명량'(2014)에서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카지노'에는 무려 170여 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그는 “저도 이렇게 많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최민식 "누구나 악마의 삶을 살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최민식은 차무식이 특정 인물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친구들 중 지하 세계와 부동산 세계에서 일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당혹스럽지만 술집에서 한 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옛날로 돌아간다”면서 "모양새는 변하지만, 옛날 마음은 누구나 다 있구나 싶었다. 나는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허구한 날 날에 나쁜 남자가 있을까? 어머니 앞에서는 아들이고, 아내 앞에서는 남편이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늪에 빠질 수도 있다. 나도 나름의 의지가 있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그런 삶을 표현하려 했다. 태어날 때부터 악마의 삶을 살고 싶지 않았지만 누구나 그런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서태석(허성태)이 차무식을 미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최민식은 “차무식이 '왜 나 미워해?' 서태석은 '그냥 네가 미워'(실제 배우 허성태가 한 대사)라고 말했다. 이는 지위 싸움이자 리더십 싸움인데, '카지노' 속 캐릭터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단어다. '카지노'는 3개월간 필리핀 현지에서 촬영됐다. 코로나19까지 더해진 낯선 환경에 촬영장과 숙소인 호텔 외에는 갈 곳이 없다고 한다. 최민식은 “그래서 가능해졌다. 강윤성 감독의 그림에 공감하기 위해 현장이 어려웠지만 후배들은 각자 부실공사 현장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현장에 왔다. 그것을 강 감독이 오픈 마인드로 받아줬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최민식은 “무식한 캐릭터를 많이 열어뒀다. 차무식은 이렇게 시작해서 이렇게 사람들을 만나고 이렇게 끝나는 것으로 정의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재즈처럼 캐릭터를 펼쳤다”라고 했다. 최민식은 그런 점에서 손석구가 가장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데스크 오승훈(손석구)은 필리핀에 온 이유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처음부터 나쁜 놈들만 보이는 열혈 형사라면 재미없다. 그는 출장으로 필리핀에 막 왔고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사람이 죽기 시작하면서 뭔가 보였다. 그냥 놔둘 수 없다고 하는 경찰로서 쌓아가는 게 많이 힘들었을 텐데. 오승훈이 차무식의 반대라면 온 힘을 다해 뭉쳐야 하는데 그 부분을 견디며 연기하느라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민식 "동남아 쳐다도 보기 싫어"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최민식은 필리핀에서 3개월간 일하면서 만난 현지 스태프들과 사이가 너무 좋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는 항상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인사하고 "보스"라고 말했다. “현지 스태프들과 금방 친해졌다. 한국 배우라기보다는 캐릭터라고 부르는 등 다정하고 순진한 친구들이다. 국적은 다르지만 영화감독처럼 공통분모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다만 현지 촬영이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동남아는 눈여겨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카지노와 도박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졌지만 '카지노'는 외국 장르를 모방하지 않았고, 한국인 특유의 갈등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현실을 살리기 위해 카지노라는 지하세계의 허영심이 아닌 실제로 존재할 수 있는 인물을 그렸다. 이에 기여한 인물은 '호구형' 정대표(최홍일)다. 최민식은 “호구형과 정대가 실제로 동갑이다. 최홍일 배우님이 잘해주셔서 현실감을 살렸다”라고 말했다.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최민식이 “진짜 카지노 해본 적 있냐”라고 묻자 “사람들이 나를 알아봐 힘들었다. 그럴 시간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민식은 “오랜만에 과분한 인사를 받아 정신이 없다. 사랑받아서 기쁘다 사람들도 저한테 전화해서 왜 일주일에 1화만 나오냐고 물어보고 엔딩까지 보여달라고 협박까지 했다. 이 긴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게 꾸몄는데, 아쉬움이 남지만 최선을 다해 엮었습니다. 진한 연애를 한 기분이다. 이제 작별 인사를 해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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