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KBS서 '배신자' 야유… 유쾌한 반응

KBS '해피투게더'/MBC '나혼자산다'

방송인 전현무가 'KBS 배신자'라는 조롱에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2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전현무는 지난 12월 23일 방송된 KBS2 '노 머니 노 아트'에서 11년 만에 뉴스 앵커로 변신했다. 전현무는 이날 미션 주제를 발표하며 전직 뉴스 앵커의 행보를 과시했다. 그는 "방송을 많이 해봤지만 가장 어려운 방법으로 (주제를)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은 전현무에게 "역시 최고의 아나운서", "최고의 MC"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봉태규는 그를 "KBS 배신자"라고 불신했고, 전현무는 "정답"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KBS '노머니노아트'

전현무는 자신을 '무스키에'라고 소개하며 예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미술을 좋아하고 가끔 그림을 그립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그림을 그리면서 본 영화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박나래의 얼굴을 그렸을 때 개그를 보고 있어서 밝았다. 김숙 공포영화 보고 그린 거라 얼굴이 칙칙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노 머니 노 아트'에서는 아티스트 4인이 꿈의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소개하고 20분간 무료 '라이브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미술품 수집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작품이 최종 경매에 올랐고, 경매에서 낙찰된 작품은 예술품으로 출시된다.

전현무, 한혜진과 결별 후 하차, "나갔다 오니 돌싱?"

MBC '나혼자산다'

전현무가 한혜진과 결별 후 '나 혼자 산다'에서 나온 소감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한혜진과 결별해 하차했다가 복귀하는 일화가 그려졌다. 이날 이주승은 함께 연극을 하던 우미화, 강승호, 김현진과 함께 양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며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주승과 김현진은 작품을 위해 캐릭터에 몰입한 뒤 빠져나오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가려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바다에 빠지거나 새로운 술을 마셔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를 잊을 수 없다면 더 슬퍼진다. 그리운 캐릭터들이 계속해서 추가되는 거나 마찬가지다. 마치 작품이랑 연애라도 하는 것 같다. 그래도 헤어졌으니까 잊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기안 84는 "'나 혼자 산다'가 언젠가는 끝나지 않느냐. 놓아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기안 84는 전현무에게 "형님은 한 번 나갔지 않냐"라고 직접 물었고, 전현무는 "무슨 돌싱처럼 얘기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7년 열애 장면이 공개됐으며, 두 사람은 2019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결별 후 하차했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전현무는 “많이 허했다. 다른 프로그램보다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돌아와서 '제발 결혼하지 마세요'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밝혔다. 키는 "그래서 안 하는 건 아니지 않냐"라고 꼬집으며 "저희 모두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 이혜성과 결별 고백…"결혼도 못하고 머리 빠지고 있어"

KBS '해피투게더'

전현무는 이혜성과의 이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40대에도 결혼을 못한다고 씁쓸해했다. 4월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 84의 성공적인 첫 방송이 공개됐다. 오프닝에서 전현무는 게스트로 등장한 이장우의 체중 변화에 주목했다. 이장우는 “나래 멤버를 우리 집에 초대한 뒤 배가 커지고 입이 뚫렸다. 돌아왔을 때 5kg은 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키가 지난 방송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장우의 3단 손질을 언급하자, 이장우는 방송 후 손질을 했다고 엄마에게 혼난 일화를 밝혔다.

이장우가 한 달 전 이사한 독특한 구조의 새 집을 공개했다. 이전 집과 달리 집에는 운동실이 없었고 짐도 정리되지 않아 난장판이었다. 지난해 100일 만에 25kg을 감량한 이장우는 “헬스장을 없애면서 다이어트를 마쳤다. 덤벨과 운동기구만 남았다. 작년 이맘때 운동을 시작했을 때 매일 1시간씩 운동기구를 타고 다녔다. 지금은 쳐다보기도 싫다"라고 말했다. 엄청난 양의 버터로 무장한 참치비빔밥을 먹은 이장우는 먹자마자 네 번이나 트림을 했다. 이장우는 나래미식회에서 배가 커져서 그랬다고 변명했지만, 전현무는 “먹은 게 차오르는 거다. 먹방계의 아이유다"라고 말했다.

MBC '나혼자산다'

집에 돌아온 친한 형과 함께 운동기구를 공유한 이장우는 2층 침실 옆 널찍한 베란다에서 삼겹살 구이에 도전했다. 구멍을 뚫은 뒤 숯통에 숯을 넣고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이어 이장우는 부모님과 함께 살던 양평 시골집의 추억을 떠올리며 집에서 간장 만들기에 도전했다. 출연자들은 이장우가 명태, 대추, 된장 등을 소금물에 담그는 것을 보고 "챔피언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항상 그랬지만 오늘날도 그렇다. 요리를 잘하는 것 같다”는 이장우의 자신감과 달리 완성된 돼지 발은 핏물이 흥건했고, 결국 오븐에 고기를 구워야 하는 상황이 오자 얼굴을 찡그렸다.

기안84는 8개월 동안 개인전을 찾은 친구들과 게스트들을 위해 도슨트 역할을 했다. 기안 84는 주호민, 이말년, 박태준의 가혹한 질문에 진땀을 흘렸고, 초등학교 동창들의 선물에 감동했다. 기안84는 지인이 "결혼은 언제 하느냐"라고 묻자 "지금까지 사귄 사람은 없다. 나도 가봐야지 내년이면 마흔이 된다"라고 쓸쓸함을 토로했다.

MBC '나혼자산다'

야옹이, 전선욱, 김충재 등에 이어 전현무, 코드 쿤스트가 전시장을 찾아 응원했다. 미술에 조예가 깊은 코드 쿤스트는 기안84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그의 화법의 변화까지 발견했다. 반면 전현무는 "더 비싸냐"라고 물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작품 감상보다는 기념품 매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양손 가득 기념품 쇼핑을 하고 있는 전현무의 모습에 박나래는 "동대문 사입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전현무, 코드쿤스트와 함께 스튜디오에서 애프터 파티를 시작했다. 전현무는 좋아하는 해물 기안84와 각종 초밥을 주문했고, 코드쿤스트는 나래미식당에서 받은 20년 근 인삼주를 가져왔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전현무는 기안84를 위해 인삼주를 마셨다. 기안84는 "아침에 '이런 걸 내가 해도 될까?'라는 느낌을 받았다. 시리즈 연재하면서 조회수가 늘어나는 감사함보다 몇 배는 더 세다. 이 사치를 누려도 될지 궁금하다"며 고마워했다.

기안84는 술에 취해 헛소리를 시작한 전현무에게 "형은 결혼 안 할 거냐"라고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웃던 전현무는 “술이 올라온다. 나는 정말 짜증 난다. 누가 안 가고 싶어 가지 않는 것이냐"라고 대답했다. 이에 코드쿤스트 측은 전현무와 이혜성의 결별에 대해 "그런데 마음이 다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전현무는 2대 2 만남을 제안한 기안84에게 “김광규형 비웃었는데 내가 김광규 나이다. 너도 나를 비웃으면 내 나이가 된다. 나도 그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