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공고＇는 학교 이름이 아닙니다...웃픈 상식 수준의 남친?

출처 -연애의 참견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에서는 24세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현재 고민녀는 2세 연상 남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이며 오늘의 고민은 남자친구의 상식수준에 관한 것 이라며 해당 사연을 보내주었다.

이 날 소개된 사연자는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했는데, 가장 먼저 소개된 사연은 남자친구의 상식수준을 깨닫게 된 사건을 설명했다. 남자친구와 식당에 갔는데 남자친구가 주문을 하다가 종업원에게 멜론주스를 달라고 했고 종업원은 멜론주스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여기 쓰여 있는데 왜 없다고 하냐면서 종업원분에게 따졌고 알고보니＇워터멜론＇ 을 보고 멜론주스 달라고 했던 것이다. 이에 고민녀는 워터멜론은 수박이잖아 라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눈이 안 보인다는 핑계를 댔다고 했다. 이때까지는 고민녀는 연애초반의 남자친구가 귀여워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점점 엉뚱한 답변들을 하면서 본인은 모르는 게 아니라고 말해서 남자친구가 장난치는 건가 싶기도 해서 헷갈렸다는 고민녀,

연애가 계속되면서 남자친구는 아침 식사를 뜻하는 ＇브렉퍼스트＇ ‘Breakfast’도 알지 못했고, 북경과 베이징을 구분 못 하는 상식을 드러냈다고 한다. 남자친구의 아슬아슬한 언행이 계속되던 중 친구들과 있는 톡방에서도 남자친구의 부족한 상식이 드러나자 고민녀는 민망함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단톡방에서 웹 소설을 쓰고 있는 친구가 아직 제목은 못정했고 ‘가제’만 있다고 알려주었는데, 이어 남자친구는 바로 주인공이 ＇인간＇이 아닌 ‘가재’(게 종류)냐는 충격적인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이런 남자친구의 상식수준을 보고 고민녀의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교포인지 궁금해할 정도...

기본 맞춤법 틀리고 발끈. 서장훈 ＂모르면 까불지 말아라＂

출처 -연애의 참견

결국 고민녀는 “헷갈리면 내게 물어봐도 된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데, 남자친구는 ＇오빠가 너한테 물어보긴 뭘 물어보냐＇ ＇것＇(겉)으로만 그렇게 보이는 거다. 그동안 말실수는 농담일 뿐이고, 자신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니 고민녀야말로 똑똑한 척하지 말라며 발끈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연을 들은 MC들은 헷갈릴 수 있다, 베이징과 북경은 발음의 차이가 있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남자친구의 행동에 공감하기도 했다. 그러나 MC들은 다른 건 문제가 안 되는데 남자친구가 인정하지 않고 발끈하는 모습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장훈은 “모르면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까불고 있다”라며 말을 덧붙였다.

이어서 MC들은 저마다 겪었던 충격적인 맞춤법을 공개했는데 한혜진은 누가 ＇추후 공고’라는 단어를 보고 추후공업고등학교로 착각하여 ＂어느 고등학교냐?＂ 고 묻는 사람도 봤다”며 설명했다. 이어 주우재는 “나는 ‘됫어’라는 톡을 본 적 있다. 이 세상에 ‘됫-’이란 글자는 없다고 말해준 적 있다”라고 폭로했다.

충격받은 주우재와 곽정은..이건 괘씸하다

출처 -연애의 참견

이어 계속되는 사연에서는 다행히 남자친구는 이후 책도 읽고 공부도 하는 등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얼마 뒤 남자친구는 사연녀의 상식을 테스트하는 행동들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 대화에서 남자친구는 그 말은 어불성설이다. 라고 먼저 말했고 고민녀는 그렇지 라고 했는데 어불성설의 뜻을 아냐며 고민녀를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를 보였고 어불성설의 어원을 설명하며 책을 많이 읽으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것도 충격이지만, 바로 다음 고민녀의 에피소드에 MC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출처 -연애의 참견

고민녀와 고민녀의 어머니, 남자친구 이렇게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일부러 어려운 영어나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는 용어들을 써가면서 고민녀 어머니를 ＂테스트했다＂ 고 전했다. 이에 어머니는 ＂모른다＂ 고 답하자 남자친구는 ＂고민녀를 통해서 링크하나 보낼게요!＂ 라고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온 링크는 바로 ＇문해력 자가진단테스트＇ 링크였고 이에 어머니는 크게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사과하고 싶다고 고민녀의 어머니를 다시 한 번 찾아뵙고 싶다 전했고 사과의 선물로 어머니께 ＇상식책 2권＇ 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책을 선물하면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다~ 상식이 부족하면 창피당한다, 지금부터 알아가면 된다 등 어머니를 무시하는 행동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이런 모습에 정이 떨어졌고 이런 제가 이상하냐고 고민 신청을 한 것이다. 이에 MC 전체가 더 현명한 남자를 만나라고 답을 내렸다.

한편 이 사연은 28일 방송된 연애의 참견 169화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