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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병원 가야 해"... 배우 이민우, 5년간 공백을 가진 충격적인 이유 공개 (고두심이 좋아서)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3.29일 17:14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지난 28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예능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배우 이민우가 지난 5년간 긴 공백기를 보냈던 속사정을 처음 털어놨다.

고두심은 이날 방송에서 아역 때부터 활동한 배우 이민우를 게스트로 초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우는 왕들의 섬이라 불린 강화도에서 연산군 연기를 펼쳐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날 이민우는 5년간 가진 연기 공백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민우는 “사실 제가 5살 때부터 일을 시작해 제대로 된 학교 생활을 한 적이 없다”고 운을 떼며 “진짜 쉴 틈 없이 일을 했고 그렇게 20대, 30대, 40대가 되면서 인생의 뼈대가 무너진 느낌이었다. 사상누각의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민우는 공백기에 대해 “은퇴가 아니라 멈춘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대로 가다간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아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일을 안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도, 일각의 오해처럼 정신 쪽에 문제가 있어서 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민우는 “기초나 기본이 없었다. 연기자로서도 그렇고 사람으로서도 그랬다”라며 “유년기, 청년기 등 사람이 겪어야 할 지점이 있고 그것이 기초와 기본인데 나는 그것을 무시하고 어른의 세계에 먼저 갔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고두심도 “방송에 어릴 적 입문하면 그런 문제가 있다”고 이민우의 말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민우는 “욕 많이 먹었다. ‘너 지금 미친 거고 정신 병원 가야 해’ 소리도 들었다. 하지만 단언컨대 정신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내 삶에 대한 문제였다”고 재차 부연했다. 또 “‘어디 가서 연기자라고 말할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5년이 후딱 지나갔다”고 털어놨다.

고두심은 “지금까지 배우 생활 쭉 해왔으니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잠깐의 공백이야 누구든지 있을 수 있고 또 자의에 의한 공백기는 굉장히 값진 시간”이라며 이민우를 응원했다. 또 법정 스님의 말씀인 ‘일기일회’를 전하며 “우리 삶에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이 순간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떻게 잘 버티냐가 중요하다. 살아가는 것이 곧 살아 내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촬영장 트라우마 있어

이민우는 1980년 CF모델로 활동, 8살의 나이에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으로 정식 데뷔해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가 되기까지 수많은 고충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학창 시절에 소풍 한 번도 못 가봤다. 촬영이 있으면 촬영에 가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두심과 다방에 도착해 노래를 감상하던 이민우는 ‘노래’와 관련된 과거 트라우마를 겪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학창 시절) 방송 일을 하다가 오랜만에 학교에 갔더니 음악 시험을 본다 하더라. 오랜만에 학교를 갔는데, 교실에 있는 반 친구들이 너무 낯설더라. 노래를 해야 하는데, 입만 계속 뻥끗했다”라고 전했다.

이민우는 그에 대한 계기 역시 방송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당시 촬영 중 감독님들이 종종 쉬는 시간에 아역배우에게 노래를 시켰다. 그래서 제가 노래를 부르면 ‘에이 너 노래 못하네~’해서 상처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때까지 노래하는 게 그렇게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아찔했던 촬영 에피소드도 있었다. 이민우는 “떠돌이 아이 역을 맡아서 빈 개집에서 자고 일어났어야 했다. 누워서 잠든 걸 촬영을 했다. 스태프들은 잠시 인서트를 찍고 철수해버렸고, 전 거기서 잠이 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다행히 조감독 형이 철수를 했다가 내가 없으니 찾으러 와주셨다. 정말 큰일 날 뻔했다”라며 웃어보였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다시 태어나면 배우 선택 안 해

‘다시 태어난다면 배우를 할 것이냐’는 고두심의 질문에 이민우는 단호히 “아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만약 제가 배우를 했다는 기억을 가지고 다시 태어난다면,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 배우라는 직업이 싫다 좋다를 떠나서, 이왕 태어난 거 다른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민우는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우는 “고등학교 3학년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라며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그때의 모습을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여자 좋아하지만...

고두심은 이민우에게 결혼을 안 한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민우는 "물론 여자를 좋아하지만, 있다 가도 훅 지나가면 사라지다 보니 이렇게 됐다. 제가 결혼에 뜻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도 아니어서 그런 것 같다. 오히려 결혼 생각이 아예 없으면 더 빨리 가더라"고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교제하는 사람이 있어도 결혼 언질도 안 주고 바쁘게 촬영하다 보면 연이었는지 모르고 끝나버리기도 하더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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