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가 출연한 영화, 단 4일 만에 '2984억 원' 대박 수익

배우 클라라가 출연한 영화 '유랑지구2'가 개봉 첫날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단 4일 만에 16억 4000위안(한화 2984억 원)을 벌어 들였다. 지난 2019년에 개봉한 속편은 46억 5000위안(한화 8468억 원)을 벌어들이며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유랑지구2' 역시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클라라의 파급력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클라라가 출연한 '유랑지구2'는 중국인 우주비행사가 인류 멸망의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스토리며 중화권 배우 오경, 유덕화 등이 출연한 SF 블록버스터 영화다. 중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5위 작품인 '유랑지구' 후속편으로 최고 권위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받은 류츠신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앞서 클라라는 중국 진출 후 2016년 8월 영화 '사도행자'로 첫 중국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지난 2017년 새해 첫 주연작 '정성'이 무려 한 달여간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 지난 2021년 새해 주연작 영화 '대홍포', 지난 해 개봉한 '이모 환태자' 로 한 달여간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대륙의 여신'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2023년 '유랑지구2'까지 인기를 끌어 3년 연속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파급력을 자랑하여 정상급 배우임을 증명했다.

한국에서는 성을 어필하는 '생계형 노출 구라라' 라는 클라라에 대한 비판 이어져..

클라라는 지난 2013년 5월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경기에 앞서 열린 시구에서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레깅스를 입고 나와 화제에 올랐다. 그의 경력은 시구 이전과 이후로 나눠질 정도로 클라라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프로야구 시구 한 방으로 스타덤에 오른 클라라는 노출 마케팅으로 노선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그의 언행으로 지속적으로 대중들에게 비판을 샀다. 불륜녀 연기와 관련해 불륜을 미화한 발언, 자신의 경쟁자인 다른 노출 마케팅 스타들의 이미지 깍아내리기, 이미 공개된 음식 레시피를 본인의 레시피라고 주장,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한 발언을 번복하는 등 클라라에는 지속적으로 거짓말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클라라는 대중들로부터 ‘구라라’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구라라가 잊혀질 2015년 당시 소속사였던 일광그룹 폴라리스 회장 이규태와 송사에 휘말려 논란이 일었다. 클라라는 당시 이 회장이 자신을 성추행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클라라는 꾸준히 국내 활동 의지를 드러냈지만 뚜렷한 결과물은 없었다.

남편 미국계 사업가 사무엘 황으로 밝혀져…“스타트업 투자사업가”

그렇게 클라라는 중국을 무대로 활동을 활발히 하던 중 2019년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살 연상인 재미교포 사업가로 알려진 신랑과 미국에서 6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클라라는 결혼 소식을 알리며 일찌감치 웨딩 화보를 공개했고 소속사 측은 “일반인 예비신랑과 가족들을 배려해 가족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혼인의 예를 올린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혼발표 직후 클라라 소속사 코리아나 클라라 측은 앞서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남편이 된 사무엘 황은 한국게 미국인으로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았고 2009년, 중국으로 건너가 '뉴패스웨이에듀케이션'을 창업했다. 그는 중국의 사교육 시장을 공략하여 '어댑티드 러닝 시스템'을 개발, 오프라인 학원에 접목시켰다. 2012년 상하이 벤처 캐피털의 투자로 회사를 성장시켰고, 2014년에 '엑시트'를 했다. 이어 지난 2016년부터는 홍콩계 벤처 캐피털 회사를 설립하고 주로 스타트업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롯데타워 시그니엘…매매가 81억 중 69억 대출 왜?

클라라는 당시 신혼집으로 서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 거처를 마련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42층부터 71층까지이며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최저층은 일반 아파트 약 65층에 해당한다. 분양가는 최소 42억 원에서 최고 377억 원으로, 3.3㎡당 1억 원을 넘는다. 지난해 상반기에 모든 호·실에 대한 분양 계약이 완료되면서 2017년 분양이 시작된 지 5년 만에 완판됐다.

이에 클라라의 신혼집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 계속 되었다. 관심에 힘입어 지난 2019년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패널로 출연한 연예부 기자는 "클라라의 신혼집은 76평 규모로 매매가가 무려 81억원이다. 그런데 사무엘황이 신혼집 구매를 위해서 거래가의 85%인 69억원을 대출 받은 걸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다른 패널은 "일반적으로 대출은 매매가의 50% 정도를 해주는데 그 이상은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언급했다. 그러나 클라라 측은 돈이 없어서 빌린 게 아니라 돈이 너무 많아 빌려줘도 충분히 갚을 수 있는 능력의 너무 확실한 담보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니까 이례적으로 70억 원에 육박하는 돈을 빌려준 것. 이자만 한 달에 2000만원에서 2500만 원 일 거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