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코피 흘린 박재민…

KBS '해볼만한아침'/박재민SNS

3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해볼 만한 아침 M&W'에서는 배우 겸 스포츠 해설위원 박재민의 코피를 흘리는 모습이 생중계됐다. 이날 나무 위기 소식을 전하던 박재민은 갑자기 코피를 흘리며 손수건으로 코를 닦으며 진행을 이어갔다. 함께 방송을 진행하던 이지연 아나운서는 "괜찮냐"라고 물으며 "이 시간 세계의 1면 만나보시기 전에 광고 먼저 보실게요"라고 전했다.

광고를 보고 온 박재민은 마지막 광고였던 고려은단 비타민C를 언급하며 "지금 그게 필요할 때인 것 같다"라고 농담을 하며 방송을 재개했다. 그러나 다시 코피가 턱 밑까지 흘러 옷에 묻자 결국 휴지로 지혈하며 방송을 이어갔다. 이에 이지연 아나운서는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다"라고 말했고, 박재민은 "정신 차리겠다"라고 화답했다.

KBS '해볼만한아침'

박재민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다. 박재민은 초등학교 때 성악을 공부했고, 10살 때 비보이를 만나 고등학교 3학년까지 비보이로 활동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학과에서 농구를 전공했고, 아르바이트로 비보잉을 하다가 비보잉계 케이블 TV VJ가 되어 방송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공주의 남자', '출발 드림팀' 등 연기와 예능 출연을 이어왔다. 2020년 도쿄 올림픽 3X3 보드와 농구 경기에 KBS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위안부 피해자, 독립운동가 후손, 세월호 피해자 등을 위한 자선사업, 연탄나누기, 수해구호 등 봉사활동을 이어갔고,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지속적인 헌혈을 이어갔다.

한편, 박재민은 2021년 브레이킹 국가대표 선발전의 베뉴 MC, 2022년 1차 대회 심사위원 및 최종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으며, 대한댄스스포츠연맹 이사, 심판, 지도자 자격을 갖추고 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격파 공인 기관인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격파해설가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배우 박재민, 터키 지진 구호위해 사랑의 열매 성금 기부

사랑의 열매

사랑의 열매 사랑의 열매 사랑의 열매(회장 김병준)는 배우 박재민이 터키와 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0일(금) 밝혔다. 12월 10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홀에서 배우 박재민과 황인식 사랑의 열매 사무총장이 시상식에 참석했다. 배우 박재민이 기부한 2000만 원은 임시 거처를 중심으로 식량키트, 텐트, 담요 등 온난화 물품 지원 등 이재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인도적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박재민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인명피해를 겪고 있는 터키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배우 박재민은 2014년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 열매와 인연을 맺었다. 2017년에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며 배우 최초로 과일 나눔에 앞장섰다. 이 기부금을 포함해 10년간 사랑의 열매에 기부된 누적 기부금은 6000만 원에 이른다.

또한 2013년부터 겨울마다 연탄봉사를 지속하고, 2022년에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소아암 환우와 가족을 위한 햄버거 160세트 기부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면모 덕에 연예계를 대표하는 '나눔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한편, 사랑의 열매는 2월 8일부터 3월 31일까지 터키와 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과 이재민을 돕기 위한 특별 모금 행사를 진행한다.

정화예대, 전 비보이 배우 '박재민' 실용무용 전임교수 위촉

박재민SNS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는 내년 신설되는 실용무용과 전임교수로 비보이 1세대 박재민 씨를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영화 '한산'의 '와타나베 시차에몬' 역으로 화제가 된 박재민 교수는 스노보드와 농구 해설위원, 국제심판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비보이 1세대 'TIP Crew'의 활동을 바탕으로 대한스포츠댄스연맹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전국 격파 대회인 '2022 브레이킹 K 시리즈 1차 대회' 심사위원장으로 초청되기도 했으며,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WDSF 세계격파선수권대회' 사회자로도 초청됐다.

박 교수는 정화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에서 실용무용을 전공하고 공연, 방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이력을 바탕으로 현장 강의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공연의 메카인 대학로에서 학생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설렌다”라고 말했다. 정화예술대학교에는 ▲ 미술학과(뷰티, 메이크업, 네일뷰티, 패션뷰티, 메디컬뷰티스킨케어, 뷰티활용) ▲ 융합예술학과(영상제작,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연기, 뮤지컬, 실용무용) ▲ 교육 실용음악학부(가창·작곡·기악·음악기술·가수전공), ▲ 디저트조리학부(디저트베이커리·조리전공) 등 4개 학부에서 18개 전공이 있다.

7월 7일부터 내년도 2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하며, 실용무용 수업을 포함한 융합예술학부의 강의는 내년 종료 예정인 대학로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