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박오아시아포럼 2023년 년회에서 ‘중국식 현대화’라는 주제로 분과 포럼이 열렸다. /신화사

“중국 경제사회 활력이 한층 더 방출되면서 대형 글로벌 회사들의 대중 투자 신뢰가 강해졌다.” KPMG(毕马威, 국제 4대 회계사무소중의 하나) 중국 부주석 황문개가 박오아시아포럼 2023년 년회에서 한 말이다. 그는 중국 시장에 기회가 가득하며 KPMG는 중국 시장 개척 및 중국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국제기구는 중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고 각계는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KPMG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황문개는 전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가 앞으로도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엔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문개는 소비가 지속적으로 회복할 것이며 특히 료식업·소매업·관광업 등 써비스업이 우선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 기간 소비력, 소비 의지, 소비 환경 등의 제약으로 억눌렸던 중국인의 소비가 분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소매 판매액은 7조 7,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소비 류형별로 보면 상품 소매가 2.9% 늘었고 료식업 매출은 9.2% 올랐다. 전국 온라인 소매액은 6.2%의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 소비시장이 정책 지원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 여러 호재에 힘입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황문개는 많은 글로벌 기업도 새로운 소비 모델·환경·업태를 기반으로 핵심 소비 군체와 시장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투자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외개방 및 세계 경제 성장과 관련해 그는 중국은 이미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디였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내 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국제 에너지 및 원자재 수입이 늘고 글로벌 무역이 촉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은 록색 전환을 가속화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글로벌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추진했으며 전국 각지의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 설비 수요가 많다는 점을 들어 해당 설비들이 수입 무역의 새로운 성장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데 따르면 딸라 기준 올 2월 중국 수출입액은 4,112억달러를 넘어 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전 2개월 발을 뗀 대외무역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본토의 회계·세무·컨설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KPMG는 중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여실히 체감했다. 이에 KPMG 중국은 올해 성도 등 여러 도시에 써비스쎈터를 열어 해결방안을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황문개는 “우리의 외자 고객사를 살펴보면 중국이 외자 유치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제도적 개방에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은 이미 26개 국가 및 지역과 자유무역협정(FTA) 19건을 체결했고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디지털경제 동반자 협정(DEPA) 가입 신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발효된 역내 전면적 경제 동반자 협정(RCEP) 역시 지역내 투자 유치 매력 향상을 대대적으로 이끌었다는 해석이다.

그는 중국이 전국적으로 통일된 대형 시장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고 ▷시장 장벽 해소 지속 ▷상품의 자유로운 류통 가속화 등을 통해 기업이 자원 배치를 개선할 수 있는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황문개는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확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결심이 변하지 않고 각국 기업이 중국에서 경제 성장의 보너스 효과를 공유해 중국과 세계 경제 성장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