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얼 28일 박오아시아포럼 2023년 년회에서 열린 ‘산업사슬 공급사슬 새 구도’ 분과 포럼 현장. /신화사
3월 28일, 리보동 박오아시아포럼 사무총장은 박오아시아포럼 2023년 년회 첫 기자회견에서 지정학적 정치 갈등과 세계화의 역류에 직면하여 아시아는 글로벌 경제 치리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치리가 ‘아시아 타임’(亚洲时刻)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년회에 참석한 각국의 각계 대표들은 2023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가운데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상황이지만 아시아 경제가 세계 경제의 중요한 엔진 역할을 하면서 전반적인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기문 박오아시아포럼 리사장은 아시아의 신흥 경제체와 개발도상국이 여전히 세계 성장의 가장 큰 희망이자 첫번째 활력소라며 둘을 합치면 세계 경제성장 기여도가 4분의 3, 중국과 인도만으로도 절반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 28일 포럼에서 발표된 2023년도 〈아시아 경제 전망 및 일체화 진척〉보고서는 아시아 상품 무역에 대한 글로벌 의존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아시아 경제체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경제체가 다자간 무역 시스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통화 및 금융 치리에 깊이 참여하며 디지털 경제 발전과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빈곤 완화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개발성 금융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발전 치리 과정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가 글로벌 거시경제 정책 조률 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세계 디지털 써비스 무역 수출 상위 10개국중 중국·인도·싱가포르가 각각 5위, 6위, 9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2년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매출국 순위에서 중국·일본·한국·인도·인도네시아가 각각 1위, 3위, 6위, 7위, 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의 심화된 금융 통합이 역내 경제체가 국제 자본 흐름의 부정적인 충격을 막아내는 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다.
3월 28일 년회에서 열린 ‘산업사슬 공급사슬 새 구도’ 분과 포럼에서 핀칸티에리그룹(芬坎蒂尼集团) 아태지역 및 중화권 총재 파브리지오 페리는 아시아의 소비시장은 잠재력이 크다면서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윁남·필리핀의 중산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삶의 질 향상과 더 좋은 써비스를 원하는 그들을 글로벌 기업들이 목표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10~20년 안에 최대 크루즈(邮轮) 시장이 될 것이며 이런 중국 시장 규모를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