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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굳게 손잡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3.04.03일 16:22



3월 31일, 인도네시아 쟈까르따―반둥 고속철도 하리므역에서 로동자들이 쟈까르따―반둥 고속철도의 마지막 레일을 부설하고 있다. /신화사



3월 31일, 인도네시아 쟈까르따―반둥 고속철도 하리므역에서 촬영한 쟈까르따―반둥 고속철도 전선 부설 완공식. / 신화사

10년전 바다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시간, 랜디 람다니는 텔레비죤을 켜고 습근평 주석의 인도네시아 방문 뉴스를 지켜봤다. 습근평 주석은 2013년 10월 3일 인도네시아 국회에서 21세기 ‘해상 비단의 길’ 공동 건설을 처음 제출하며 ‘일대일로’에 굵직한 한 획을 그었다.

당시 람다니는 인도네시아의 고중생으로 국제관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중국이 인도네시아와 손을 더 단단히 잡는 것은 량국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직감했다.

“도로가 통하면 재물길도 통한다”

시간은 인도네시아 소녀의 이 직관을 검증해주었다.

21세기 ‘해상 비단의 길’ 공동 건설 계획이 발표된 직후 2014년 인도네시아 조코 대통령이 ‘글로벌 해양 거점’ 구상을 제출했다. 이어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글로벌 해양 거점’ 구상은 전략적 접목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쟈까르따―반둥 고속철도, 지역종합경제회랑, ‘량국 두개 산업단지’ 등 주요 협력 프로젝트 건설을 추진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공통의 리익 접점을 모색하는 시점에서 람다니도 리상과 현실의 접점을 찾았다. 람다니는 “저의 꿈은 나라 건설에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대학을 졸업한 람다니는 중국중철주식유한회사 제4국 쟈까르따―반둥 고속철도 4호 량장사업부 기술자로 취직했다. 람다니는 이렇게 중요한 기반시설 구축에 참여하게 되여 가족과 친구들도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갓 입사했을 때 람다니는 고속철 기술에 익숙하지 않았다. 회사는 공정부 기술 책임자 여약을 배치하여 그에게 1:1 지도양성 계획을 실시했다. 반년 가까이 공부한 결과 람다니는 이내 독보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다. ‘1:1 지도양성’ 모델을 통해 중국중철주식유한회사 제4국 쟈까르따―반둥 고속철도 4호 량장 사업부는 인도네시아에 2,000명에 가까운 고속철도 건설 기술자를 양성해주었다.

람다니는 “중국에서 온 스승이 기술을 손수 가르쳐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며 업무 정진과 함께 임금이 오르고 가족의 생활 여건도 많이 개선되였다고 말했다.

2022년 11월 16일, 고속철도 종합검사차량이 쟈까르따―반둥 고속철도 우의 데카루르역을 떠났다. 쟈까르따―반둥 고속철도의 첫 시험 운행은 원만한 성공을 거두었고 람다니도 성공에 무척 기뻐했다. 특히 중요한 사실은 이는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최초의 고속철도라는 점이다.

최근 람다니는 준공 검수자료를 정리하느라 바삐 보내고 있다. 쟈까르따―반둥 고속철은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이다. 람다니는 고속철이 개통되면 “자카르타에서 반둥까지의 이동시간이 3시간여에서 40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리 현지인들은 길이 통하면 재물도 통한다고 말한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관광업 등 일련의 산업이 더 번창할 것이다.”라고 람다니는 말했다.

‘록수청산’이 바다를 건너가다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땅을 다시 밟은 습근평 주석은 조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기반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우수한 중국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해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과 북칼리만탄 공업단지를 건설하는 데 도움을 줄”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북칼리만탄 산업단지는 특별하다. 2021년말 산업단지 기초건설을 시작할 때 조코 대통령은 “우리는 ‘개구리 점프식’의 한차례 도약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코 대통령은 이 공업단지가 세계에서 가장 큰 친환경 공업단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리의 우의는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다”

10년 사이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무역동반자로서 2022년 중국과 인도네시아 량국간 무역액은 1,490억 9,000만딸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고 중국 기업의 인도네시아내 항목 수주 계약금액은 2022년 140억딸라를 넘어섰다…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탄탄대로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손잡고 전진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 성과는 량국 인민 뿐 아니라 지역과 전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했다.

“소로에서 시작된 소로강은/ 겹겹한 뭇산을 지나/ 바다를 향해/ 힘차게 흘러간다”

2013년 인도네시아 국회 연설에서 습근평 주석은 인도네시아 민요 〈아름다운 소로강〉을 언급했다. 10년간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도 아름다운 소로강처럼 발전하여 첩첩의 산봉우리를 넘어 바다를 향해 흘러들 것이다.

/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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