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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도 손절했다"... 예산시장 국밥거리 '백종원' 이름 떼겠다한 소름돋는 이유 (소유진, 김치찌개 레시피)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4.04일 18:45
유튜브서 밝혀 "많이 부담…마음 다치기도"



출처 예산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시장 근처 ‘백종원 국밥거리’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떼기로 결정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백종원’ 에 업로드 된 영상에 따르면 백 대표는 예산시장 재개장을 앞두고 국밥거리 사장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백 대표는“혹시라도 국밥거리에 있는 사장님들 가게 중 한 곳에서 위생 문제가 생기거나 기사화되면 예산군에서 입장이 난처해질 수 있다. 예전에는 별일 아니었을 수 있지만 이젠 큰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60년을 국밥집을 해왔다는 한 사장은 “사소한 거까지 다 참견해서 사람을 어렵게 한다. 그러니 저희는 빼달라”고 토로했다.

이에 백종원은 “최근 강화된 위생법이 걱정돼서 얘기해드린 것”이라고 하자, 사장은 “영업정지 1년을 당하든 1000만원을 물든 내가 그렇게 할 테니까 제 장사는 내가 하고 싶다”며 본인의 의지를 드러냈다.



출처 - 백종원 유튜브

이어 백 대표는 '백종원 국밥거리' 탄생 비화를 언급하며 위생 논란이 불거졌던 국밥집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국밥거리는 7년 전에 처음 만들었다. 예산군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임시천막에서 하던 국밥집들을 모아 매장을 짓고, 국밥거리를 조성했다. 이후 홍보 효과를 위해 ‘백종원 거리’라는 이름을 붙이기를 원했다" 고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내가 직접 관리한다고 생각할까 봐 극구 만류했지만 군수님이 (결정하셨다)”고 했다.

이어 그러던 중 2017년 지역 축제에서 손님들이 몰리자 국밥에 물을 탄 사건이 불거졌다며 "지역 신문에 기사까지 났고, 손님들도 불만이 많았고 당시 나도 ‘왜 책임을 안 지느냐’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고 밝혔다.

해당 사건 후 백 대표가 관광버스를 대절해 국밥거리 사장님들을 데리고 다른 국밥집 견학을 시켜주기도 하고, 위생과 안전 및 친절교육도 진행했지만, 일부 사장님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미치셨냐는 말까지 들은 백종원 "개인 욕심 내려놓자"



출처 백종원 유튜브

예산시장 리뉴얼 후 재개장을 앞둔 어느 날, 백 대표는 가장 장사가 안 된다는 국밥집을 찾았다. 해당 가게 사장은 손님들에게 음식을 빨리 내기 위해 미리 끓여둔 국밥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시 끓여 나간다고 했다. 백 대표는 냄새가 심하게 난다며 먹자마자 고기를 뱉었다. 이후 백 대표 회사 관계자가 해당 가게를 찾아 당일 삶은 고기로 국밥을 끓이는 방법을 알려줬다. 백 대표는 “당일 삶은 고기로만 판매합니다. 어기면 천벌 받겠습니다. 쓸 수 있겠냐”고 물었고, 사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약속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부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전날 삶은 고기를 여전히 팔고 있었고, 3일이 지나서 찾아갔을 때도 해당 사장은 “고기를 사러 갔는데 문을 늦게 연다고 한다. 점심때 와주면 안 되느냐”고 했다. 컨설팅 항목을 전혀 지키지지 않아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백 대표는 “난감한 소식을 전하게 돼서 죄송하다”며 “예산군과 협의했고, 결국 국밥거리에서 ‘백종원’ 이름을 떼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잘못했다가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사장님들이 화병 날 것 같다”며 “저도 마음이 많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밥거리에서 이름은 내리지만 예산 주민분들도 많이 이용하면서 좋은 말도 조언해줬으면 한다"며 "열심히 하는 집도 많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의 예산시장 재개장 '다시 핫플레이스로 가자'



출처 예산시 백종원 유튜브

예산시장은 지난 1월 백종원 대표와 함께 추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행함과 동시에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만들었다. 주말 기준으로 하루에 1만 5천명까지 관광객이 몰렸고 시장 내 음식점 5곳은 열린 지 한 달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넘기기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기도 했다.

그러나 다녀온 일부 네티즌들은 “앉을 자리가 없다.”, “화장실 관리가 안 된다”, “먹는 곳 먼지가 엄청 나다”며 지적했고 그와 동시에 인근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손님들에게 평소 가격보다 비싼 ‘바가지 요금’을 요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출처 예산시

그렇게 지적이 잇따르자 예산군은 지난 2월27일부터 한 달여간 휴장하고 재개장 준비를 완료했다. 그동안 먼지 날리던 장옥 바닥도 깨끗하게 다시 포장하고 공중화장실와 퇴식구 등을 단장하여 위생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인파가 몰려 자리 맡기 경쟁이 치열해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라 접수대기 장비도 설치했다.

이어 새로운 메뉴도 만들었다. 16개 업체가 새로 창업해 어묵·우동·만두·튀김·갈치구이 등을 선보이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새로 문 여는 일부 업체 상호에 대술·신양·봉산·덕산·오가 등 예산 읍·면 이름을 넣어 지역특색도 살렸다.

또한 예산군은 주변 숙박업소 관계자들과 외식업자들은 바가지 요금을 자제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함께하겠다는 결의대회도 했다.

백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리뉴얼한 예산 상설시장 새로운 이용방법 알려드립니다’란 제목의 영상에서 “혹시라도 주변 관광, 먹거리, 숙박업소에서 공지된 가격보다 비싸게 받으면 예산군청에 신고해달라.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종원은 (주)더본코리아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1993년 서울 강남 논현동에서 원조쌈밥집을 열면서 외식업에 첫발을 들여놓았고, 국내 및 해외에서 본가, 새마을식당, 홍콩반점 0410, 빽다방을 비롯한 20여 개 외식 브랜드, 18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2013년 15살 차이의. 배우 소유진과 결혼하였으며 슬하에 1남 2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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