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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지옥같았다"... 하하, 막내 하송이 투병소식에 모두가 오열했다 (자녀, 길랑바레,치킨)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04.05일 21:31
“딸 아파 세상 잃었는데 웃기러 나가, 지옥이었다”



출처 - 하하버스

방송인 하하가 딸 투병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4일 첫 방송한 ENA 예능 ‘하하버스’에서는 하하와 별 부부가 가족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하하버스'는 하하 별 부부와 3남매 드림 소울 송이 함께하는 첫 예능이다. 투병 이후 건강을 회복한 막내 송이와 그를 중심으로 끈끈한 케미를 발산하는 하하 가족 완전체의 모습을 방영한다.

하하는 "가족 예능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지만 내게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고 절대 출연 생각도 없었다"며 그동안 많은 섭외를 거절해왔다고 밝혔다. 하하의 막내딸 송이는 지난해 생소한 병인 길랭-바레 증후군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길랭-바레 증후근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마비성 질환이다.



출처 - 하하버스

그러면서 하하는 그때를 회상하며 "그때 '가족이 가장 소중한데. 내가 그걸 잠시 밀어두고 내가 너무 열심히 살았구나. 가족을 위해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 옆에 있는 게 더 소중한 거구나를 느꼈다" 고 말했다. 이어 ,별은 “사실 이런 얘기를 할 때 조심스러운 게 아직도 아이가 아프거나 오랫동안 투병을 하고 병간호하는 가족들한테는 저희의 짧았던 고생이 요란스럽게 비칠까 봐 말씀드리는 게 조심스럽긴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별은 “송이는 원래 너무 건강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하더라. ‘장염인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걸음이 이상해졌고, 픽픽 쓰러지더라. 결국 병원을 갔는데, 길랭-바레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별은 투병 중 송이한테 나으면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봤었다. 그 순간 송이가 아픔을 잊은 표정으로 '계곡 가고 싶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낫기만 해. 엄마가 꼭 데리고 갈게'라고 했었다"면서 송이의 투병 이후 더욱 애틋해진 가족과 여행의 의미를 밝혀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하하는 “저는 예능을 하는 사람이다. 집이 이런 상황이라 세상을 잃었는데, 의미를 잃었는데 웃기러 나가야 하더라.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나는 웃을 수조차 없는데 누군가를 웃겨야 하는 상황이니까 힘들고 심장이 뛰어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서 있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하하는 심경을 전하면서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딸 '길랑-바레 증후군' 투병에 술 줄이고 담배 끊어



출처 -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하의 가족에 대한 사랑은 익히 유명한데, 별이 한 인터뷰에서 "'길랑-바레 증후군'을 겪었던 막내 딸 송이가 아프고 온 가족이 너무 힘들었었는데, 대신 제가 아파주고 싶었다." 딸 송이의 투병소식을 전했다. 또한 남편이 송이가 아픈 이후로 술도 많이 줄였고 아이가 낫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 뭐 하나라도 걸어야 할 것 같다며 결혼할 때부터 약속했던 담배를 끊더라"라고 '딸바보' 하하의 금연 소식을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대형면허 취득까지? 하하버스에 하하는 진심이야.



출처 - 하하 별 인스타그램

하하 가족이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서 만든 하하버스를 타고 서울에서의 우당탕탕 시승식을 치른 뒤, 방탄소년단 재킷 사진 촬영지인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하하버스가 방영되기전 하하는 온 가족의 마을버스 여행을 위해 아내 별과 함께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한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어 하하는, "나는 사실 어렸을 때 꿈이 버스 기사님이었는데 그 꿈을 실현하게 된 게 굉장히 신기하다"고 했고 그는 "사실은 대형버스 면허를 따면서 제가 떨어졌다. 고은이(별) 역시 출발도 못하고 떨어졌다. 그래서 모든 제작진이 놀랐고 운전면허시험 학원도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시험 볼 때는 갑자기 눈물이 좀 나더라. 갱년기여서 그런가 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큰 감동이었다. 제가 면허를 취득함으로서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갈 수 있지 않나. 사실 제가 운전을 못해서 못 갈 줄 알았다." 그런데 두 번째 시험에서 100점으로 통과를 했다고 전했다.



출처 - 별 인스타그램

여행에 앞서 하하와 별은 개성 넘치는 드림, 소울, 송 3남매를 시청자 앞에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단 1초도 가만히 있지 않는 드림,소울,송이의 모습과 3남매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에 피로를 호소하는 하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의젓하게 건강을 되찾은 송이가 "우리가 마음을 가지려면 우리 가족이 필요해! 나랑 엄마 아빠 그리고 또 울오빠, 뜨리미 오빠 마음을 합쳐서! 마음을 내어주는 고야. 그러니까 우리 잘하자!"라며 화목한 가족 여행을 바라는 기특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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