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다이어트를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배우 최강희는 "다이어트 18일 차. 초반 1주- 밀가루 설탕 끊기, 둘째 주-계속 운동(식단은 실패했지만 굴하지 않는것) 셋째 주로- 가면서 식사량 대~폭 줄이기. 정말 깨끗하고 좋은 것만 소량 먹기.그럼에도! 근손실 없이 무게 4kg이 빠졌다! 칭찬해. 실패한다고 포기 안 하기 진짜 잘했다"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최강희는 지난 3월 말 활동을 쉬면서 2년간 5~6kg이 늘었다며 '7주의 기적'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다이어트 선언을 했다.

7주의 기적

최강희 다이어트법이 화제가 되면서 그 방법에 대해 궁금해하는 네티즌들도 증가하고 있다. 우선 1~3일 차에는 평소 먹던 양보다 적게 먹어야 한다. 4일 차에는 등과 복근 운동을 하고, 5일 차에는 하체와 복근 운동을 한다.

이때 지켜야 할 것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밀가루와 설탕 섭취하지 않기, 두 번째는 잠 푹 자기입니다. 식단은 밀가루와 설탕을 뺀 대신 닭 가슴살로 단백질을, 고구마로 탄수화물을 섭취한다고 최강희는 전했다. 이 루틴을 7주 동안 반복해 18일 만에 4kg을 감량했다고 한다.

최강희는 3월 21일 개인 SNS 인스타그램에 “작년에 찍은 사진.이런 사진조차도 지나야 올릴만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최강희는 “지금의 나 자신은 늘 조금 더 났길 원하는 건가? 진짜 그런가.그 심리가 궁금하다”며 “활동 쉬며 지난 2년간 5~6킬로가 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제부터 ‘8주의 기적’나도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식사약속이... ‘나는 7주의 기적으로’ 이번 토요일부터 한번 7주간 도전”이라면서 “살 빼면 찍어서 올릴게요”라고 다짐했다.

밝은 이미지 뒤에 가려진 모습

배우 최강희는 1995년에 데뷔하여 무려 20년 넘게 꾸준히 활동한 중견 배우다. '최강 동안'이라는 별명이 있듯이 방부제같은 동안 미모를 자랑하고 있어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최강희는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담배 끊고 싶은 일반인들이 (내 영상을) 많이 봤고, 이 방법이 좋은 거 같다고 그래서 '아 정말 말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는 저때 완전 거룩해진 줄 알았다. (그런데 그 후에) 그리고 제가 자빠졌다. 눈물이 났다"고 솔직하게 흡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술 담배도 끊고 우울증도 낫고 다 해결된 줄 알았다. 그런데 똑같은 죄로 다시 넘어졌다"며 "문제가 생긴 일에 뚜껑을 덮어놓은 상태로 있었다. 떠오른 분이 이성미 선배다. 선배님 연락처를 물어봐서 연락을 드렸다"라고 과거의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앞서 최강희는 2016년, 한 인터뷰에서 당시 "오늘 죽나 내일 죽나 했다. 영화 '미나문방구'를 찍을 때 지금 돌이켜보니 우울증이었다. 밖에서는 되게 밝다 정말로. 그러다가 '안녕'하고 문 닫으면서 눈물을 흘린다. 불도 안 키고. 밥도 '뭐 먹을래?' 그러면 '나는 혼자 먹을래 시켜줘'이러고"라고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설거지 아르바이트 하고 있다

최강희는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유명 연예인이 아르바이트 중에서도 힘든 아르바이트로 꼽히는 고깃집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사실에 팬 뿐만 아니라 많은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웹 예능 '위라클 택시2'에는 '최강희, 그녀가 고깃집 설거지와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고, 최강희는 해당 영상에서 "3개월째 아르바이트 고깃집 설거지와 김숙 집 가사 도우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강희는 "5시부터 10시까지 시간당 만원씩 받고 있다. 처음엔 연예인병 걸려 주방에서 안나왔는데 20대 애들이 날 모르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갑자기 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냐'는 질문에는 "나를 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쁘고 잘하는 것을 생각했다. 제가 집 치우고 설거지를 좋아하더라"라며 "연예인 아니면 뭘 할 수 있는지 시도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말로 하는 척이 아니라 한 번 해봤다"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솔직함이 무기

닿을 수 없는 위치에 있는 것만 같은 존재 중 하나가 바로 연예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최강희는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되돌아보며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면의 성장을 위해 나아가려는 모습과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이런 최강희를 응원하는 팬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강희, 솔직해서 멋지다", "내면이 단단한 사람인듯", "나만 세월 맞은 것 같네.. 최강 동안 최강희, 항상 화이팅!", "우울증 고백, 쉽지 않았을텐데.. 앞으로 활동 응원하고 싶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계 대표 동안으로 꼽히는 최강희는 1977년생으로, 한국 나이 기준 올해 47세가 됐다.

1995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한 그는 동안 외모 덕인지 '나', '학교1', '여고괴담', '광끼' 등에서 학생 역을 맡으며 연기력을 선보였다. 현재 최강희는 2년 동안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