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수입 배분 불만"→신정환, 참다 참다 폭발 "사실 밝힌다"

출처 - 신정환 인스타그램

가수 신정환이 컨츄리꼬꼬 해체 이유를 밝힌 탁재훈에 대해 폭로성 맞대응을 예고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정환은 본인의 SNS에 12일 탁재훈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출연 모습을 캡쳐로 공개하고 "도저히 못 참겠네 오늘 밤 실체를 다 밝히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신정환이 함께 게재한 기사 캡처 사진에는 '돌싱포맨' 방송 당시 탁재훈이 언급한 내용을 '신정환, 노래 안하고 돈 똑같이 나눠 갖는 것 싫었다', '컨츄리 꼬꼬 해체 이유? 신정환과 수입 불만'이라는 제목으로 정리한 기사의 제목이 담겨 있다.

최근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 신정환은 이에 대해 자신을 언급한 것과 관련, 진실을 폭로할 것임을 예고하며 양측의 갈등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전해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가 해체했어? 탁재훈 "신정환, 노래도 안 하고 똑같이 나눠 같는 거 싫었다"

출처 - 돌싱포맨

앞서 11일 방송에서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엄정화가 전성기를 달리고 있을 때 2003년 컨츄리 꼬꼬가 해체한 것을 언급했다. 김준호는 "2003년에 해체했나. 생각보다 활동기간이 짧다. 왜 해체했냐"라고 물었다.

탁재훈은 "내가 해체했냐"며 발끈하고는 "사실 컨츄리꼬꼬로 잘나가던 시절에 별의별 일이 많았다"며 "당시 이미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고 생각한다. 정식 해체는 아니지만 페이드아웃된 느낌"이라고 설명했고, 갑자기 노래 부르다가 광고 올라온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탁재훈은 "그냥 서로 취미가 달랐다"며 신정환의 원정 도박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옛날에 진짜 웃겼던 게 둘이 같은 그룹인데 행사를 따로 다녔다"고 폭로했다. 이어 탁재훈은 "신정환이 노래도 안 하면서 돈을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며 내가 힘들게 노래할 동안 뒤에서 신정환은 설렁설렁 춤만 췄다. 어느 날 행사 무대에서 춤은 안 추고 뒤에서 문자 보내다가 걸린 적도 있다. 또 무대에서 너무 할 게 없었는지 자꾸 이상한 추임새를 넣었다"라며 신정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미우새

한편, 신정환은 1994년 룰라 1집 ‘Roots of Reggae’로 데뷔했다. 이후 컨츄리꼬꼬로 탁재훈과 활동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2010년 9월부터 해외 원정 도박을 하러 갔다는 구설에 올랐고, 갑자기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 낸 채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는 게 알려지면서 원정 도박 의혹이 제기되어 수면위로 떠올랐다. 그는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것은 사실이나 전염병인 뎅기열에 걸리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해야 해서 귀국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조작된 입원 사진까지 보내며 거짓말로 해명하자 여론은 급격히 안 좋아졌다. 신정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 받았고 2010년 도박 사건 이후 방송 복귀는 하지 않을 거라 밝혔지만 2017년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출처 - 이투데이 , 투데이리포트

또한 탁재훈은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기소되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외국 프로축구 경기의 예상 승리팀에 돈을 걸고 배당금을 가져가는 ‘맞대기 도박’에 2억 9천만원 상당을 베팅한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자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