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첫 성황
코로나19 이후 중국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첫 중한기업교류회가 한국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와 중국 의우시 인민정부 한국 방문단(단장 왕위'王炜' 의우시 부시장)은 16일 오후 경기도 광교신도시 수원컨벤션센터 5층 VIP룸에서 '중국 의우시 시장발전 중한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
한중 기업교류회 후 기념사진을 찍은 참석자들.
손정은 아나운서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의우시에서 왕위 부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장옥호 절강중국소상품성그룹 시장발전본부장, 도소연 의우 액세서리협회장 등 기업인 11명이 참석했으며, 한국 쪽에서는 권기식 회장과 정성호 국회의원(경기 양주시), 박상희 전 중소기업중앙회장, 남영진 KBS 이사장,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조광제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이사장 등을 비롯한 정재계 원로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대표, 한중도시우호협회 소속 기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권기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간의 고통스런 코로나 시기가 끝나고 이제 한중 협력의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다"며 "습근평 주석께서 지난 12일 광주 LG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방문해 한중 우의를 강조했듯이 오늘 행사가 한중 기업들의 협력과 의우시 도매시장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위 부시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도시인 의우시는 한국 기업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환영한다"며 "의우시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의우시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은 왕위 의우시 부시장(왼쪽)과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이어 정성호 국회의원과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박상희 전 중소기업중앙회장, 남영진 KBS 이사장 등이 축사를 통해 모처럼 열린 한중 기업교류 행사를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중 량국 기업인들은 코로나19 이후 한중 기업교류 방안과 투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후 수원컨벤션센터 내 한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한중 우호를 다졌다.
의우시 방문단은 만찬 후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광교신도시를 관광하며 업종별 협력방안을 론의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에게 의우시 해외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한 왕위 의우시 부시장(왼쪽)
한중도시우호협회는 올해 하반기에 의우시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태로 기업 방문단을 구성해 의우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의우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매시장이 있는 소상품 생산ㆍ류통의 중심도시로 중국 3대 전시회인 의우국제소상품박람회(14개국 2300여개 기업이 참여)가 매년 개최된다.
한편, 왕 부시장은 이날 권 회장에게 의우시 해외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했다.
/한중도시우호협회 제공